경북테크노파크(원장 장래웅)가 식물공장 운영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생산 작물의 판로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경북TP가 26일 세미나실에서 LED허브와(장정애), 춘하추동식물공장(안준모), 청초원플랜트팜(오명복) 등이 생산하는 허브류(바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업체인 ‘이음농업회사법인’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지역 식물공장 운영기업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으며, 판로는 ‘이음농업회사법인’이 맡아 전량 유통하게 된다.
경북TP는 이번 MOU체결 이외에도 식물공장 운영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TP는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군위군의 지원으로 지역 내 식물공장의 산업육성과 미래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창조경제의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식물공장 산업생태계조성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대구경북디자인센터과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식물공장의 창업을 통한 시범보급사업에 주력해왔으며, 지난해 농촌형 식물공장 4곳과, 도심형 식물공장 2곳을 설치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도 5월말까지 신규 8개의 식물공장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판로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공장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귀농인, 예비사업자들에게 이 분야의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결집해 식물공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하고 실제로 재배할 수 있는 운영매뉴얼(재배작물 중심)을 전국 최초로 발간해 이달 말부터 보급키로 했다.
장래웅 경북TP 원장은 “식물공장은 농업과 IT기술 등 융합기반 산업으로 대표적인 창조산업으로 미래농업의 패턴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규로 식물공장을 창업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재배작물을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공동 마케팅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발간한 식물공장 운영 매뉴얼은 식물공장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TP는 지난 2월에 구미에 소재한 KAST식물공장(대표 박후원)이 중국 중칭 소재 PRODIGY(대표 류강)社에 1,652.9㎡(500평)규모의 식물공장 시스템을 수출하는데 가교역할을 하며 지역 식물공장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