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메이커 프렉스에어코리아(대표 서성복)의 매출이 처음으로 3천억원대를 돌파했다.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1.8% 늘어난 3,0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73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줄었다.
회사의 실적이 이같이 두자릿수 성장한 것은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전자산업의 선전에 힘입은 것이다. 또한 전자·반도체·LCD·의료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인 헬륨(He)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헬륨 품귀현상이 연중 지속되면서 헬륨 가격이 치솟은 것도 주요한 요인이 됐다.
이에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4%p 상승한 18.3%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견조한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사업아이템 발굴과 안전 및 적기공급에 최선을 다해 불황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3대 산업가스 메이커인 미국 프렉스에어의 한국법인 프렉스에어코리아는 기흥공장, 화성공장, 탕정공장, 창원공장, 여수공장을 비롯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전국에 적극적으로 산업가스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