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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3 1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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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협에서 발표한 ‘2013년도 안전점검 결과분석’ 보고서.

전국의 중·대형건물 관리자들의 안전의식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가 23일 전국 중·대형 건물에 대한 ‘2013년도 안전점검 결과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 보고서는 201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국의 11층 이상 건물 및 3,000㎡이상의 공장 등 특수건물 중 점검을 실시한 2만7,698건에 대한 안전점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특수건물 방화시설의 양호율은 평균 81.1%로서 지난해 81.3% 대비 0.2% 감소했으나, 10년 전인 2004년 76.2%와 비교해 볼 때 4.9%나 증가하는 등 중대형 건축물의 화재관리 상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화시설별 양호율은 소화활동설비(소화용수설비, 제연설비, 연결송수관설비 등)가 98.7%로 가장 높았으며, 발화위험시설(화기사용시설, 가스시설, 위험물시설, 전기시설) 94.1%, 피난시설 9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소확대 방지시설과 방화관리 부문은 각각 56.7%, 41.4%로 낮게 나타났다. 연소확대 방지시설은 건축물의 방화구획이 설계·시공 시 적정하게 설치됐다 하더라도 건물의 용도 변경 등으로 방화구획을 훼손하는 경우 이에 대한 규제가 없어 방화구획 유지 관리가 곤란하기 때문에 양호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화관리 양호율이 전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데, 이는 건물관계자의 화재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방재교육 및 정기적인 방재훈련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수건물의 업종별 양호율은 △철도시설 95.7% △사격장 95.0% △공유 87.2% 업종순으로 집계됐으며, △학교 77.5% △판매시설 78.2% △목욕장 78.3%는 상대적으로 낮은 양호율을 보였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특수건물의 무료 화재안전점검 시 소화설비할인검사를 실시해 소화설비가 우수하게 설치·관리되고 있는 경우 화재보험 가입 시 3∼60%의 요율을 할인해 주고 있다.

2013년도에 소화설비할인을 받은 특수건물은 2,030건으로 지역별 적용율은 서울이 17.4%로 가장 높고 경남 및 세종시가 1%대로 가장 낮았다.

화보협 관계자는 “특수건물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만큼 유사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화보협에서 특수건물 안전점검 후 건물별로 통보하는 위험개선 권고사항에 따라 화재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등 자발적·적극적으로 안전관리를 하게 된다면, 위험에 대한 대비는 물론 화재보험료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기관에서는 법규 제·개정 시 시설 및 유지관리상 미흡한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점검 결과분석 자료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방화시설별 양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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