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및 플랜트 전문기업 씨앤지머트리얼즈(공동대표 장성진, 임대호)가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8월경에는 경영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앤지머트리얼즈는 9일 91개 채권자 대표에게 공문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밝혔다.
공문에서 임대호 대표는 최근 지분 49%를 인수한 제이티가 9일 현재까지 17억원을 투입해 거래채무 변재에 사용했으며, 2차로 8월11일경 10억원을 투입해 남은 거래 채무 5억원을 변재하고 기타 소요 비용을 지불하면 8월초에는 회사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대호 대표는 제이티가 씨앤지머트리얼즈의 사업성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해 인수했는데 경영상태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돼 있고 그로인해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현 경영상태를 점검하고, 해결 대응방안을 수립하지만 해결할 사항들이 너무 산재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최근 일부 채권단 업체 대표들과 회동을 통해 실상황을 밝히고 경영정상화 대책을 논의한 결과 참석한 14명의 대표 전원이 경영정상화 방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해 영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호 대표는 “제이티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긴급 자금을 투입하려해도 제이티가 코스닥 상장사인 만큼 공시조건 등을 이행하다 보니 1개월의 소요기간이 필요하다”며 “채권단들도 자금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향후 원만한 사업진행을 위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씨앤지머트리얼즈는 미지급된 매입채무를 단 한 푼의 피해도 없도록 상환 할 것을 약속한다”며 “회사가 정상화돼 사업파트너로써 번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반도체자동화장비개발 전문업체인 제이티(대표 유홍준)는 지난 7월1일 씨앤지머트리얼즈의 지분 49%(8만2,810주)를 인수했다.
제이티는 반도체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삼성 및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과 수십년간 거래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215억원을 기록했으며, 2014년 1분기 매출은 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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