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이 추석연휴기간동안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실시간 재난관리에 들어간다.
방재청은 28일 ‘추석 연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우선 집중호우 등 돌발성 재난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 보고체계 유지, 긴급대응 조치 등 24시간 빈틈없는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중점관리를 위해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비상연락망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요즘 예년과 다르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어 인명피해 우려지역(산간마을 등 2,895개소)에는 우려지역별 관리담당자를 복수로 지정(공무원 및 지역주민)해 전담 관리책임제를 운영한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6만1,111명)과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어 재난취약시설, 유·도선, 지역축제장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으로 사전 예방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정관리대상시설 중 판매시설(전통시장, 백화점), 종합여객시설, 공연시설 등 3,043개소에 대한 균열, 누전, 가스누출, 비상구 유도등 작동상태 등 확인·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전후해 가족나들이가 많을 것을 대비해 유·도선(120개소, 1,352척) 정기 지도·점검을 집중실시하고, 현장근무체제로 전환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9∼10월에 집중돼 있어 시설물 안전관리, 관람객 진·출입구 및 비상시 피난동선 확보 상태를 10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대형화재 등 각종 재난·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실시와 다중이용시설, 비상구 안전점검을 통한 예방활동도 강화된다.
추석연휴 전날인 9월5일부터 연휴 마지막 다음날인 9월11일까지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3,251개소에 대한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안전업무 이행실태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9월 4일까지 완료하고,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캠페인과 안전관리불량 우려대상 집중단속을 통해 피난통로의 안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구조·구급 활동, 119안내서비스, 벌초·성묘,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대응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역, 터미널, 공항, 공원묘역 등에 구조·구급대(1,509개대, 1만1,077명)를 전진 배치해 귀성객 등 다수밀집지역 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량 증가구간 및 국립공원 등 산악사고 예상지역에 15개 소방항공대에 헬기 26대를 투입하여 인명구조, 환자이송 등 긴급 상황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다.
119신고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서 신고접수대를 늘리고(32.3%) 인원을 보강(14.6%)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병원안내 등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벌초·성묘·등산객 벌 쏘임 사고나 추락·조난사고 시 119신고앱과 국가지점번호 위치 표지판을 활용해 구조자의 신속한 위치를 파악해 현장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을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해 안전점검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9월4일 ‘제222차 안전점검의 날’에 단체장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연휴기간 일어나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중앙과 지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방재청은 서울시내 전통시장 등 6곳에서 화재·전기·가스사고 예방 안전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줄 계획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석연휴 안전관리 대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국민들도 안전의식을 생활화해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추석연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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