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내장용 바이오복합소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신동식)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나노 셀룰로오스와 리그닌계 수지를 이용한 자동차 내장용 복합소재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 12월부터 오는 2021년 11월까지 10년간 3단계로 구분·진행된다.
1단계는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1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 자동차부품연구원, 단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흑액으로부터 리그닌 추출, 정제 및 상업화 공정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TP는 무림P&P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추출 공정이 완성단계에 도달해 특허출원 진행 중에 있으며, 본 과제 수행을 통해 논문 6건, 특허 2건, 학회에 12회 이상 관련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과제는 비식량이면서 현재 보일러의 연료로 태워지고 있는 펄프제조공정 중 흑액에서 리그닌 성분을 효율적으로 분리, 추출해 중합체를 만든 후 기존 고분자수지와 복합화해 물성이 우수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활용하는 기술개발 과제다.
더불어 천연물로부터 초미세 나노셀룰로오스를 제조해 무기 충전재를 천연 유기 충전재로 대체함으로써 기존에 상업화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의 임계성능을 원천적으로 극복하는 기술이며, 리그닌계 플라스틱 소재와의 복합화를 통하여 자동차용 내장부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원천기술이다.
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처럼 기존의 석유화학산업을 바이오화학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지역밀착형 연구거점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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