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고리원전 3호기의 가스누출 사고는 질소 밸브에서 질소가 새어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27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사고가 발생한 밸브룸 안에는 각종 밸브 가운데 질소 밸브가 있었고, 이 밸브를 대상으로 비눗방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눗방울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본부는 질소가 누출된 사고로 추정하고 있으나 밸브 배관에서 누출된 것인지 밸브안 고무링이 빠진 상태에서 누출된 것인지 정확한 누출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6일 신고리원전 3호기에서 협력업체 직원 3명이 현장 순찰 중 밸브룸으로 갔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과 신고리원전 3, 4호기 전공정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와 긴급 안전진단 명령을 내렸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2007년 9월에 착공에 들어간 후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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