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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6 14: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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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 화재 현장.

국내 부탄캔 시장의 43.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태양의 화재로 인해 국내 부탄캔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8일 오전 6시38분 충남 천안 서북구의 태양 천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부탄가스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공장건물 28개 동중 8개 동이 화재로 불에 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재로 인해 소방헬기 5대, 펌프 13대, 물탱크 10개 등 장비 83대와 소방관 472명, 경찰 60명 등 인력 730여명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인해 생산라인과 출하장, 제품장고 등 주요 생산라인이 불에 타 약 1년간 제품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부탄캔 시장은 썬그룹이 70%를 점유하고 있다. 썬그룹은 모 회사인 승일을 바탕으로 부탄캔 생산업체인 태양과 세안산업, 영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썬그룹은 태양과 세안산업을 통해 국내 시장의 70%, 세계 시장의 60%의 부탄캔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부탄캔 생산은 태양, 세안산업, 대륙제관, OJC, 화산, 대성산업에서 연간 약 2억3,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태양의 시장 점유율은 43.5%에 달하며, 세안산업이 26.4%로 썬그룹의 계열사인 태양과 세안산업이 7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기타 회사를 살펴보면 대륙제관이 22.4%, 원정제관이 5.6%, 화산산업이 1.1%, 기타 1.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태양의 수출물량은 전 세계 모든 대륙을 기준으로 6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번 화재로 인해 국내 및 세계 부탄가스캔 수급은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태양은 최근 공시를 통해 천안공장 부탄가스 라인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이번 생산 중단으로 인해 화재원인을 분석하고 공장 재건에 필요한 시간은 최소 1년에서 그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2013년의 경우 1,0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회사의 최근의 매출액은 2,058억원을 기록해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약 19억원 정도로 분석됐다.

태양의 경우 국내 생산 물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비중도 높아 태양의 생산중단은 국내외 부탄캔 수급에 많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국내 생산의 43.5%를 담당하는 태양이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면 세안산업을 풀가동하더라도 국내 수요분을 감당하기에도 벅차 해외 수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제품 공급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일본 부탄캔 유통의 50∼60%가 한국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중 52%가 태양의 제품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국내 수급을 위해서는 태양 자체 능력으로는 일본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으며, 국내 타 기업들의 OEM방식의 제품공급이 이뤄져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업계는 부탄캔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김정규 감사는 지난 8일 대성산업 북부충전소를 방문해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바 있다.

또한 경쟁사인 대륙제관은 CRV 방식의 안전장치를 부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화산은 스프링식 안전밸브가 장착한 제품을 부착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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