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늘어나며 국내 기업의 자동차 부품 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 쿠웨이트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 내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웨이트에서 한국산 자동차는 2013년 1만1,011대를 팔았으나 2014년에는 1만5,581대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에 따라 한국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례로 브레이크패드의 경우 2011년 20만2,000달러에서 2013년에는 40만6,000달러를 판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쿠웨이트 최대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인 쿠웨이트 오토 파트 컴퍼니(Kuwait Auto Part Company(KAPICO))는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산 부품의 수요가 증가해 향후 한국산 부품 수입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산 타이어, 배터리 품목의 인지도는 높으나 그 이외 품목은 일본, 미국산 부품의 인지도가 한국산 부품보다 높은 편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웨이트에서 한국산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수요 증가하고 있어 한국 자동차 제조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의 쿠웨이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현지 바이어의 요청에 따라 대쿠웨이트 수출품목을 타이어, 배터리 위주에서 엔진부품,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기업이 쿠웨이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쿠웨이트 기후와 유통구조에 맞는 판매전략 수립 필요 △여름철 고온기온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쿠웨이트 유통기업은 자동차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제조사로부터 물품 수입을 선호 한다는 점 △자동차 부품 무역업체의 경우 경쟁 제조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빠른 운송조건을 거래조건으로 제시해야 신규 거래선 발굴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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