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패널로 주로 쓰이는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가 2015년도 1분기를 90% 장악한데 이어 향후에도 몇 년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스마트워치용 패널시장에서 1억8,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패널시장 규모는 2억400만 달러로 이 중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은 90.9%에 달한다.2위는 삼성디스플레이로 매출630만달러(3.1%), 3위로는 재팬디스플레이가 480만달러(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은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800만대로 66.8%의 점유율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110만대 출하보다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얇고 배터리 소모가 적어야 하는 스마트 워치는 다양한 디자인이 요구되기 때문에 액정표시장치(LCD)가 주류인 스마트폰과 달리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가(P-OLED)대세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전세계에서 스마트시계용 P-OLED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두곳 뿐으로 LG디스플레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원형 OLED 패널을 개발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애플워치에 P-OLED를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 출시된 ‘LG워치 어베인’에도 LG디스플레이의 원형 P-OLED를 사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본과 중국은 빨라야 2017년에 P-OLED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LG디스플레이가 이러한 체제를 유지할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시장조사 업체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해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위(17.65%)를 나타냈으며 2위는 70만대를 판매한 페블로 3위는 60만대를 판매한 핏빗이었으며 LG전자는 42만대를 판매한 6위를 나타냈다.
외신들은 부품공급사들의 정보를 조합해 지난달 24일에 정식 출시된 애플워치의 공급량이 약 2천6,00만대에 이를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해 이번년도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과 더불에 LG디스플레이와의 동반성장를 기대되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스마트워치 패널시장 규모는 3,700만대로 2018년에는 5,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