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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11 0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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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포스코, SK텔레콤 등 9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350개 협력사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공장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11일 스마트공장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스마트공장 추진단’을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조업체의 기존 생산라인에 ICT를 접목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부는 2020년까지 민관합동 1조원을 투자해 중소·중견기업 1만개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700개 보급을 목표로 우선 8개 업종 9개 대기업 협력사(약 350개)를 중심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LG(전자)는 120개 협력사에 맞춤형 생산관리 시스템 및 염가형 자동화 로봇 도입, 최적 공정 구성을 위한 시뮬레이션 지원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100개 기업에 무결점 부품 생산을 위한 모기업-협력사간 품질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제품이력추적, 품질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제일모직은 25개 협력사에 대해 패션의류 공정별 진행관리 및 소재 납품관리 등이 가능한 IT 시스템 구축 및 기술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날 발족한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총괄하고, 독일·미국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래형 스마트공장 추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개발 방향 제시, 표준·인증 등도 총괄할 예정이다

추진단장으로는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선임되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서 인력 파견 등으로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관섭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저성장, 엔저 등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우리 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제조업 전반의 생산방식 스마트화를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자율적 확산이 필수적인데, 대기업과 협력하면 중소기업도 단기간 내 손쉽게 보급사업의 성과를 볼 수 있다면서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2014년 스마트공장 보급 시범사업(277개사)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량률 감소(32.9%), 원가 절감(23.1%), 납기 단축(27.0%), 매출 증가(16.8%)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 우수사례로 선정된 ㈜새한진공열처리 이상일 대표는 “지난 30년간 주말이나 명절에 저와 직원들이 마음 편히 쉬어 본 적이 없다. 언제 주문이 들어올지 몰라 항상 출근하여 대기해야 했지만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한 후로 생산일정을 계획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회사는 설비 운전정보 디지털화, 공정·품질 분석 등을 통해 불량률이 3%에서 1% 미만으로 낮아졌고 전기요금도 월평균 2,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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