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17일 CFO 조석제 사장 주재로 열린 2분기 기업 설명회에서 매출액 5조732억원, 영업이익 5,634억원, 순이익 3,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늘었고 영업이익은 55.7%, 순이익은 43.3%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개선과 원료가 안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스프레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은 전방산업 수요부진과 미래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납사, PO 등을 포함한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 8,012억원, 영업이익 5,8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4%, 83.3%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6,676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 영업이익은 54.2% 감소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6,902억원, 영업손실 4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 CFO 조석제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지속적인 중국 편광판 시장 확대 및 라인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전지부문은 고객사 모바일전지 판매 증가 및 자동차전지 중국 시장 진입등을 통해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