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거점을 둔 강소 중견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가 나선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회사인 유니테크노 주식회사를 방문하고 부산 지역 강소·중견기업 업계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유니테크노는 2014년 매출 345억원에서 2016년 683억원으로 매출액이 2배 증가한 고성장 중견기업이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정책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강소·중견기업’으로, ‘수도권에서 지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방 소재 유망 강소·중견기업이 ‘지역 거점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참석 기업인들은 ‘KDB-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의 사례를 들어 지역 중견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성장 시 적용되는 지원 축소·규제 강화를 개선해달라는 건의 사항 등을 전달했다.
백 장관은 참석 기업들의 사례를 지역 혁신의 우수한 모델로 평가하고,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연내 수립 예정인 ‘중견기업 정책 혁신방안’에 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