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과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WIS)는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협정 체결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KIST와 WIS는 신재생에너지, 청정기술 및 생체과학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환경 문제에 대처하고, WIS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생체과학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협력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인력교류 및 공동 심포지움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WIS는 이스라엘 초대 대통령이 된 Chaim Weizmann(카임 와이즈만)에 의해 1934년 설립된 자연과학 연구기관으로,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Ada Yonath(아다 요나스)를 배출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결과의 상용화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