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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 ,경영상황 ‘어렵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7.7%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경영상황이 ‘보통’은 47.3% ‘좋다’는 15%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생활용품(52.4%)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섬유·제지(43.9%), 금속·철강(43.2%), 석유화학(40.0%), 전기·전자(31.8%), 기계·정밀기기(30.2%) 등의 순으로 나쁘다는 기업이 많았다.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기업에게 경기침체 지속에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는지를 묻자 ‘이미 한계상황’이라는 답변이 5.3%, ‘올 상반기가 한계’라는 답변과 ‘올 하반기가 한계’라는 응답이 각각 24.8%, 29.2%에 달했다. 전체 응답기업 대비로 환산할 경우 중소기업 10곳 중 2곳(20.3%)이 연내 한계 상황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매출부진(29.0%)을 꼽았고, 자금사정 애로(25.0%), 수익성 악화(18.7%), 인력난(14.0%), 대외여건 불안(13.3%) 등을 차례로 꼽았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응답기업들은 자금지원(39.7%)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판로개척지원(24.3%), 규제애로해소(15.0%), 인력확보지원(10.7%), R&D지원(10.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대한상의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으로 경기 대응력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2월말 출범하는 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수립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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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머티리얼, 매출 924억…전년比 3.7%↑
신근순 기자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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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우조선 FPSO 후판 단독 공급
포스코가 미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떠오르는 에너지강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포스코는 업계 최초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원유시추 및 생산저장 시설인 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에 사용되는 에너지강재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11종의 후판8만8,000톤 전량을 단독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가 단독 공급에 성공한 ‘CLOV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에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인 토탈(TOTAL)사로부터 수주한 길이 305미터, 폭 61미터, 자체무게 11만톤의 초대형 해양플랜트로, 건조기간 3년, 강재 공급 기간만 1년 이상 소요된다.
FPSO와 같은 해양플랜트에 사용되는 강재는 가혹한 해양환경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엄격한 안전기준과 품질조건은 물론, 수많은 설계변경에 따른 납기일도 충족시켜야 한다. 이제까지 해양구조용 철강재는 기술수준이 높고 공급실적이 우수한 유럽과 일본의 소수 철강회사들이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해왔다.
이번에 포스코가 단일 제철소로 후판 전량공급에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해양플랜트 설비의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가공성, 수중에서도 견뎌내는 내부식성, 설비의 각부분을 흔들림없이 강하게 이어줘야 하는 강재의 견고함과 고강도 등의 모든 요소를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철강산업은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공급과잉 구조로 돌아섰고, 원료가격 인상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에너지소비의 증가에 따라 연평균 6% 이상 고성장하고 있고 가격 보다 기술력 및 철강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경쟁요소인 에너지 강재분야에 일찌감치 눈을 돌려 집중 육성에 나섰다.
2000년부터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23종의 강종을 개발했으며 2011년 9월에는 다국적 석유화학 메이저 기업인 쉘(Shell)사와 2016년까지 쉘사가 발주하는 모든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 각종 해양구조용 후판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한 에너지강재 시장 선점을 위해 2011년 부터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공동 사업개발 등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밸류체인 상위의 에너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초청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성진지오텍 등 포스코패밀리사의 에너지플랜트 수주와 동시에 강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60여종의 에너지강재 개발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전세계 에너지강재 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강재는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원을 개발, 수송,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소재로 고강도이면서 심해, 극지 등의 열악한 환경도 견뎌내는 고품질의 철강재다.
신근순 기자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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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완만하게 회복한다
세계경제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민간 경제 전문가들과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를 열어 올해 세계경제 전망과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민간 전문가들은 미국이 투자부진을 계속하고 있으나 최근 주택시장의 회복 기조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음 달로 예정된 재정지출 자동삭감 등의 불안요인까지 해결되면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경제는 내수와 투자에 힘입어 완만한 경기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OMT) 후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게 줄었으나 근복적인 개선은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평가했다. 최근의 엔화 절하와 유로화 절상 흐름에 따른 수출 경쟁력 하락도 유로존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 “주가가 다른 국가보다 약세를 보이고 환율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의 지속 가능성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예의주시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김태구 기자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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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매출 3조5,657억…전년比 3,340억 ↓
배종인 기자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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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비철금속價 전주比 2.03% ↑
배종인 기자
201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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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매출 2조6,292억…전년比 7%↑
신근순 기자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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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영업익 1조9,103억원 전년比 32.2%↓
배종인 기자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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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경기 흐름 긍정적
1월 국내 경제상황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013년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투자·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가 개선됐으나,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재정지출 자동 삭감 협상과 유럽의 경제회복이 늦어지고, 대내적으로는 소비 부진과 환율 변동 및 투자 개선 지속 여부 등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고용시장은 취업자가 전년 대비 27만7000명 늘었으나 증가폭은 3달 연속 둔화했다. 또한 1월 소비자물가는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다소 올랐으나 석유류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1%대 안정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은 IT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증가율이 조업일수를 감안할 때 전달보다는 둔화됐으며, 재고조정과 기저효과 등으로 다소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1월 소매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고 작년보다 늦어진 설 명절 등 일시적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소비심리도 다소 개선되는 등 소비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다.
설비투자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증가하고 기업의 투자심리도 소폭 개선되고 있으나 기계수주 등 선행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1월 수출(잠정)은 전년동월 대비 11.8% 증가한 460억9,000만달러, 수입(잠정)은 전년동월 대비 3.9% 늘어난 452억1,000만달러를 기록, 경상수지(잠정)는 8억7,000만달러 흑자다.
재정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국내외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최근 경기흐름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징후가 보이는 만큼, 이러한 흐름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정부도 실패한 기업이 실패를 디딤돌 삼아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태구 기자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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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충북, 경자구역 지정
신근순 기자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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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매출 4조9,694억…전년比 16%↓
동국제강은 201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5.9% 감소한 4조9,69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적자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도 110억원에서 -2,252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이는 건설·조선 등 철강 수요산업 불황과 제품 판매단가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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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매출 2조 2,324억…전년比 7.8% ↑
김태구 기자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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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매출 73조…전년比 7% ↑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최대 매출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과 윤활유사업의 실적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은 지난 1일 2012년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73조3,304억원, 영업이익 1조6,9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수치다.
기업별로는 SK이노베이션은 53조6,000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액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약 7% 하락한 17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부진으로 정제마진 약세가 이어지면서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76억원 감소한 2,79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석유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정제 마진 약세 및 분기 중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약 1,359억원 감소한 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종합화학의 경우 작년 아로마틱 시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직전년도 최대실적에 조금 못 미치는 7,511억원의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올해 석유화학 시장은 중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아로마틱 계열 제품의 양호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올레핀 시황 악화 및 정기보수에 따른 아로마틱 제품의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125억원 감소한 1,374억원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 또한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다 4분기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와 기유마진 악화로 전년 대비 38%감소한 3,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기유 및 윤활유 수요가 크게 감소하였으나 윤활유 완제품 성수기 진입이 예상되는 1분기 말부터 기유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4분기 영업실적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당사 주요 제품인 GroupⅢ의 판매물량 및 기유마진이 축소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2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또한 전년대비 484억원 줄어든 영업이익 5,285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해도 기존 광구 증산을 위한 노력과 탐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진행 중인 탐사 활동도 차질 없이 진행 시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규 자산매입 및 M&A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4분기 석유개발사업은 페루LNG(PLNG) 설비보수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유 판매단가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77억원 증가한 1,3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는 첫해로 기술 기반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성장 동력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투자는 물론 기존사업에서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종인 기자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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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비철금속價 전주比 0.6% ↑
배종인 기자
201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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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북미 반도체 장비 BB율 0.92
신근순 기자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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