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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15 15: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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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국 화학연 원장(左 여덟 번 째)을 비롯해 화학연 CCU 실증지원센터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전남 여수에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를 준공하고 탄소중립형 화학공정 기술의 실증과 산업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본격 운영에 나서면서, 국내 화학 산업의 탈탄소 전환과 관련 기술의 상용화 촉진이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은 14일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미래혁신지구에 위치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에서 ‘탄소포집활용 (CCU) 실증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화학연이 보유한 CCU 원천기술을 기업에 적용하기 전에 대규모 설비로 실증하는 플랫폼이다. 화학연은 2024년에 1차 시설인 ‘촉매 실증 시설’을 구축했다. 이는 탄소중립형 석유화학 공정 개발에 필요한 촉매 및 분리 소재의 스케일업 제조 및 성형 실증 연구를 위한 시설이었다.


이번에는 기존의 촉매 실증 시설과 연계해 ‘CCU’ 기술 역시 실증 규모 연구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석유 화학 업계에서 중요한 두 가지 분야 모두 실질적인 산업계 지원이 가능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1차로 구축된 석유화학 촉매공정 실증 시설에는 일반 실험실 규모 대비 적게는 5배, 많게는 200배 가량 규모가 큰 대규모 소재 합성 및 성형 장비 등 10종의 실증 장비가 가동되고 있었다.


2차로 완성된 CCU 실증지원센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0.3억원(국비 58억, 지자체 160억, 기관부담 현물 2.3억)을 투입해 구축됐다. 3,540평(11,703.3㎡)의 부지 면적에 ’실험실증동’과 ‘연구지원동’의 2개 건물이 709평(2,344.3㎡) 규모로서,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CCU 실험실증동에는 △하루에 150kg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CO2 기상 전환 설비 △日 50kg 합성연료 생산 규모의 CO2 전환 액상 화합물 제조 설비 △日 23kg CO2를 처리할 수 있는 CO2 고압 액상 전환 설비 △생성물 분리 설비 2종(기체분리막, 투과증발분리막), 분석 장비, 유틸리티 설비 등 9종의 장비를 갖췄다.


대규모 실증 연구가 가능한 인프라 덕분에 기업들의 관심이 많다. 센터 구축이 완료되기 전부터 국내 다수 기업체와 CCU 기술 실증 연구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돼 왔다. 올해 하반기 CCU 장비 활용 실증 협력 연구가 확정 및 진행 중이며, 현재는 실증 장비들을 시운전하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GS칼텍스와 협력하고 있는 과기부 ’CCU 메가프로젝트‘에 구축한 CCU 실증 설비를 활용한 실증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화학연은 이번 CCU 시설 구축에 따라, 기존 석유화학 촉매공정 실증지원 시설과 연계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지원 거점 조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지역산업 혁신과 국가 화학공정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전남 여수 지역 및 국내 산업계를 적극 지원하여 우리나라 탄소중립형 화학공정 기술 달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설 구축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과 전라남도, 여수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탄소포집활용(CCU) 연구지원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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