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홍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진형 기자
2009-10-18
-
‘전국자작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하이브리드카 경진대회가 열렸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2009 전국 자작 하이브리드 자동차경진대회(Hybrid Festival)’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경진대회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의 대중화 △신기술 자동차 설계 및 제작을 통한 도전정신 고취 △신기술 경진대회를 통한 과학기술 입국 마인드 제고 등을 목적으로 열렸다.
대회 첫째날에는 성능테스트(가속 및 제동, 슬라럼-일렬로 세운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코스, 배기소음시험)와 차량제작 발표회를 진행하고, 둘째날에는 주행로를 40회 도는 주행테스트를 실시해 평가했다.
국내 총 9개 대학, 12개팀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종합 1위 1팀(노동부장관상/상금 100만원), 종합 2위 1팀(충청남도지사상/상금 50만원), 종합 3위 1팀(천안시장상/상금 30만원)을 선정하며, 연비상 디자인상 보고서상 기술상 성능상 각 1팀에게는 상금 30만원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상이 수여됐다.
전운기 총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젊은 공학도들에게 신기술 자동차 설계와 제작에 창의와 열정을 발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09-10-18
-
LED로 피부 트러블 잡는다
일본에서 여드름 등 피부과 치료법으로 LED를 도입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LED를 사용한 피부치료는 레이저 치료에 비해 즉효성이 떨어지지만 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빛의 색의 바꾸면서 여러 가지 증상에 대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청색 LED는 피지선이 쌓이기 쉬운 포르피린이라는 물질에 작용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데 이 활성산소가 피지선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색은 피부 노화방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사카시 츄오구 도키코 클리닉의 경우 기존의 치료법으로 효과를 볼 수 없었던 환자 등을 중심으로 LED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드름 등 피부질환에 눈에 띠는 개선효과를 본 예도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빛과 피부의 관계 전문가인 일본 도시샤대 스킨에이징 앤드 포트에이징 리서치센터 이치하시 마사미츠 교수는 “빛에는 세포의 활성을 끌어 낼 가능성이 숨겨져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확립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서여경 기자
2009-10-16
-
日, LED조명시장 ‘차세대 전쟁’
일본의 경제지 도요게이자이 인터넷판은 올해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일본 LED조명 시장에서의 경쟁을 ‘전쟁’이라고 표현, 뜨겁게 달아오른 일본 LED 조명시장의 열기를 전했다.
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 여름들어 LED전구의 소비자가격이 절반 이하로 인하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했는데 이는 시장 확대를 감지한 샤프가 새롭게 시장에 참여하면서 경쟁이 더욱 격화된 데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도시바라이텍이 기존 백열전구용 소켓에 장착이 가능하고 사이즈와 밝기에서도 백열전구를 대체할 수 있는 LED 전구를 내놨다.
그러나 당시 희망소비가격이 1만500엔, 실거래가도 8,000엔 전후여서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하지만 도시바는 불과 넉달 후 개량형 제품을 시장에 투입했고 이 제품이 종전의 반값인 4,000엔 전후로 거래되면서 환경 의식이 높은 소비자층이 움직이기 시작, 시장이 활기를 띠게 됐다는 것이 도요게이자이의 설명이다.
샤프는 4,000엔 정도의 LED전구를 7월에 발매한다고 지난 6월 발표했다.
지난해 LED조명사업에 진출한 샤프는 100엔인 백열전구의 40배인 4,000엔을 최초부터 목표로 잡고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반응이 상당해 물량은 물론 발매 준비 상황이 늦어져 표준타입은 8월, 조광타입 등은 9월로 발매가 연기될 정도였다.
이틈을 도시바라이텍이 치고 들어가 7월에 먼저 4,000엔대의 LED전구를 발매한 것이다.
양사의 공방을 언론이 크게 다뤘고 에코붐을 타려는 양판점이 LED전구 코너를 개설했다.
9월에는 미쓰비시오스람, NEC라이팅가 경쟁에 뛰어들었고 최대 전구기업인 파나소닉은 10월, 히타치라이팅도 오는 11월 발매를 표명했다.
올 연말 조명시장에서는 샤프와 5대 조명사인 파나소닉, 도시바, 미쓰비시, 히타치, NEC의 불꽃튀는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도요게이자이는 전망했다.
최연희 기자
2009-10-16
-
日화학업계, 신용회복 ‘아직’
일본의 화학업계가 최근 구조조정 등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신용등급 회복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스탠다드 푸어즈(S&P)의 전망이 나왔다.
최근 도요게이자이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거대 종합 화학 4사인 미쓰비시 케미컬 홀딩스, 스미토도화학, 미쓰이화학, 아사히화성의 2009년 3월기말 재무기반은 크게 악화됐다.
경기 악화에 따른 석유화학 분야 수요 감퇴와 수익 저하에 더해 원료가가 상반기 급등에 이어 하반기 급락하면서 석화 제품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늦어졌고 재고 평가손도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범용품 석화제품의 수요는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향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어서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상태가 한층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각 기업들은 석유화학 사업 의존에서 탈피하기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비석화 사업 강화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는 데다 지난 2006~2007년 수준의 재무 상태로 단기간에 회복되는 것은 힘들다고 S&P는 판단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는 연 700만톤의 에틸렌계 제품의 약 30%가 중국을 중심으로한 아시아 등지에 수출되고 있다.
중국의 수요 성장에 힘입어 일본 내 에틸렌플랜트 가동률은 지난 2007년만해도 90~10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부터 급속히 경기가 악화되며 중국 수요가 정체되고 여기에 일본 내수도 부진을 보이면서 지난 1~3월 가동률은 ‘채산라인’이라고 불리는 90%에서 70%대로 크게 하락했다.
진ㄴ 8월에는 경기부양책에 의해 회복된 중국 수요에 의지해 가동률이 다시 90%대를 회복했지만 향후 전망은 어려울 것으로 S&P는 내다보고 있다.
S&P는 그 이유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심화를 들었다.
중국 수요는 향후 성장이 전망되지만 올해 이후 가격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천연가스(에탄 가스)를 원료로 하는 신설비가 중동에서 가동돼 중국시장용 범용품의 증가가 전망되는 데다 중국 내에서도 대형, 최신예 플랜트가 새롭게 가동된다.
이에따라 일본이 생산하는 석화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우선적으로 중국 시장 수출이 힘들어 지는 것은 물론 일본 내 시장에서도 저렴한 수입 범용품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S&P는 전망했다.
신근순 기자
2009-10-16
-
쉘, 밀집으로 바이오연료 제조
영국 네덜란드 합작법인인 국제 석유자본 로얄더치쉘이 2010년대 전반에 바이오연료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15일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쉘은 캐나다 중서부 사스카치원 주 내에서 최대 연 7만㎘의 바이오에탄올 제조 능력을 가진 시설을 가동시킬 계획이다.
원료는 현지에서 수확된 밀짚을 사용하며 시설의 건설과 운영은 쉘이 50%를 출자한 캐나다 기업 아이오젠 에너지가 맡았다.
향후 최대 연 75만㎘ 가량의 생산능력을 가진 상용 공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 대체의 재생가능 연료로서 바이오연료의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어 식료용 곡물과 경합하지 않는 식물을 사용한 대량 제조 기술 확립이 시급하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최연희 기자
2009-10-16
-
산요, 솔라셀생산 年180GW 증설
산요전기가 태양전지 주요 부품인 셀(발전소자)를 생산하는 오사카 니시키노하마 공장 내 신설 생산라인에 연산 180GW 규모의 제조설비를 도입한다.
지난 10일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산요의 새로운 생산동 건물은 이달 중 완공 예정이었지만 생산능력은 지금까지 밝히지 않고 있었다.
건물을 포함한 신규라인의 총투자액은 130억엔 전후로 추정되며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회사의 또다른 셀 제조 시설인 시마네 산요전기에서도 내년 4월까지 연산 90GW 규모의 증산이 결정된 상태.
니시키노하마 공장의 기존 라인과 신규라인을 합한 그룹 전체의 생산능력은 내년 말 610GW로 현재보다 8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산요는 그간 제시해온 2010년까지 셀 생산능력을 연산 600GW급으로 높인다는 경영 목표 달성을 계획대로 진행하게 됐다.
김성준 기자
2009-10-16
-
미국, 풍력발전 러시
지구온난화 대책 ‘후진국’소리를 들어온 미국에서 재생가능에너지 도입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온난화 대책을 경제정책의 근간으로 한 것을 계기로 민간과 관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풍력발전시설의 건설 러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위기감을 느낀 석탄업계 등은 ‘온난화대책이 미국 경제를 죽인다’며 반대 운동에 나섰다.
‘신재생에너지 대국’과 ‘화석연료 소비대국’이라고 하는 두 개의 얼굴 사이에서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풍력발전 능력은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발전량 전체의 1%가량에 지나지 않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이를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로스앤젤레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35%의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한다”고 독자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지지하고 있다.
유망한 기업가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도 환경산업 관련 투자를 급증시키고 있다.
시설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안정 전원으로 사용하는 전략차원에서 차세대 송전선망인 ‘스마트그리드’ 계획도 시동에 들어갔다.
화력이나 원자력 등 기존 전력원과 달리 기후에 따라 출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의 약점을 감안하면 신재생에너지를 전체의 20% 이상 전력망에 흐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시간별 과금으로 피크 수요를 줄이거나 축전지로 부족분을 보충하는 스마트 그리드는 소비자가 PC로 자택의 전력 소비를 관리하는 등 응용범위가 넓어 ‘전력판 인터넷’으로 구글도 참가를 노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신문은 “미국은 대통령이 기치를 들어 관민합동의 장대한 실험을 시작했다”며 “흐름을 읽고 뛰어들어도 이미 뒤처진다”는 일본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이 느끼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김성준 기자
2009-10-16
-
건설 저가하도급자·불공정거래 관행 봉쇄
건설시장의 저가하도급자 및 불공정거래 관행이 원천 봉쇄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회계예규 공동계약운용요령 및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요령 개정에 따라 주계약자관리방식의 공동계약제도를 도입, 지난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계약자관리방식의 공동계약은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한 후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시행하는 종전의 계약방식과는 달리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로 구성된 공동수급체(컨소시엄)와 도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문건설업체도 원도급의 지위를 인정하는 것이다.
추정가격 500억원 이상 최저가낙찰대상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주계약자관리방식은 공동수급체의 구성원 중 주계약자를 선정하고, 주계약자가 전체 건설공사 계약의 수행에 관해 종합적인 계획.관리 및 조정을 하는 공동계약 제도다.
주계약자관리방식의 분야별 평가에서 경영상태는 구성원 모두를 평가하고, 기술적공사이행능력 분야는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또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대한 가산점은 주공사(종합건설업 및 전문건설업) 참여비율로 산정한다.
조달청 이계학 기술심사팀장은 "주계약자관리방식 도입으로 불공정 하도급을 해소해 건설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또한 기존의 수직적 하도급관계를 수평적 협력관계로 전환해 하수급인을 계약상대자 지위로 승격시켜 일반․전문 업체간 상생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태준 기자
2009-10-15
-
LS산전, ‘그린비즈 강자는 나’
신근순 기자
2009-10-14
-
충남TP가 쏘아올린 ‘일곱별’
에버테크노(주) 대표 정백운지난 2000년 CTP 내 축사에서 직원 3명으로 단출하게 휴대전화 검사장비 사업을 시작한 에버테크노는 그로부터 6년 뒤인 2006년 11월 반도체 및 LCD 장비를 생산하는 제2공장을 신축하고 이듬해인 2007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되는 등 성장을 거듭, 그해 11월 노동부장관 표창, KDB 글로벌 스타기업 선정 등으로 주위의 평가를 받게됐다.지난해 매출 1,450억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둔 회사의 식구는 어느새 350명, 에버이엔지, 에버브라이튼, 에버솔라에너지, 에버메트로, 에버파이어니어 등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복서출신으로 알려진 정백운 사장은 현장 기능공으로 시작해 20여년간 엔지니어로서 쌓아온 실무경험과 꾸준한 학업으로 얻은 이론적 배경으로 탄탄한 경영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매출 많은 기업, 돈 버는 사장보다 ‘좋은 기업’을 지향하며 직원이 만족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사람을 살리는 회사’를 꿈꾼다는 정 사장의 경영철학이 눈길을 끄는 에버테크노는 LCD장비와 태양광 모듈을 중심으로 올해 매출액 2,300억원을 예상되고 있다.||(주)비원테크 대표 김억기지난 2002년 사업자금 5,000만원으로 CTP에 창업한 비원테크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LCD 드라이빙시스템(BT-2000시리즈), IMT 드라이빙시스템(BTI-200시리즈) 등을 개발하며 지난 2004년 산자부 지정 TBI 사업자 선정, 2006년 중소기업청 INNO Biz 기업 선정, 2007년 충청남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가시적으로 훌륭한 평가를 거듭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는 벤처기업대상을 수상,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올해 5월에도 글래스테스트 용 동영상 화성 검사기를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비원테크는 지난 8월 신규 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했다.“훔치는 거 말고는 다 배우라”는 할머니 말씀을 항상 기억한다는 김억기 대표는 “어떤 상황이 닥쳐도 두려워 말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도 슬기롭게 대처하면 못할 일이 없다”며 비전을 차근차근 이뤄가고 있다.비원테크는 LCD TV용 검사장치로 올해 11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바이스이엔지 대표 최봉진군 복무후 근무하던 회사를 1993년 퇴직, 회사 선배와 동업을 시작한 최봉진 사장은 과로로 건강을 잃고 곧 이어 동업관계까지 정리하는 시련을 겪지만 다시 7년의 직장생활을 통해 기술력을 다졌다.이후 천안 백석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자본금 5,000만원으로 다시 창업, 2004년 CTP로 이전했다. CTP의 경영지원에 힘입어 회사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반도체 및 LCD 장비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2006년 중소기업부문 대한민국 선도기업 선정, INNO Biz 인증, 2007년 충남벤처인대회 충남 최우수 벤처기업상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2008년에는 최 사장이 한때 몸담았던 세메스(주)로부터의 우수협력업체 선정, 삼성전자 반도체 그룹 주관 C&C부문 협력사 최우수 업체 선정 등으로 평가를 높여왔으며 올해에도 부품소재전문기업인증을 취득했다.그 결과 지난해 유례가 없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18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에는 6,400평 부지에 건평 1,500평 규모의 공장을 매입,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현재 LCD와 태양전지장비를 주요 품목으로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티티엠(주) 대표 최유진초등학생 시절부터 간직해온 꿈을 이루기 위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 최유진 대표는 지난 1999년 오하이오주립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의 반도체 장비 및 의료기기 냉각장치 개발기업 THERMO 네슬렙에 입사, 경영 노하우를 익히면서 소규모 전기전자제품 방열사업의 꿈을 키웠다.7년간의 미국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방열기술 사업을 시작, 초기에는 국내기업들의 무관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2003년 CTP에 입주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시장에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2004년 산자부 신기술보육사업자 선정, 미국 UGS사 ‘Center of Excellence’ 선정 등을 거처 2005년 CTP 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2005년 ‘탄소나노입자가 함유된 열전도성 그리스’, 2006년 ‘히트파이프를 구비한 메모리 모듈의 방열장치’, 2007년 ‘LED 램프용 냉각장치’ 등 특허를 잇달아 등록했다.2007년 오스람의 파트너기업으로 등록된 데 이어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티티엠은 현재 삼성과 LG를 방열솔루션 파트너로 두고 방열솔루션업계 세계 1위의 지위를 인정받으며 주목받으며 올해 50억원가량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주)드리미 대표 최애희대학시절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에서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계기가 돼 1995년 SERI 보조연구원으로 입사한 최 사장은 당시 센터장 이상산 박사를 ‘인생스승’으로 삼고 업무와 인간관계 등에 대해 배웠다.결혼 후 충남 아산의 웹사이트 제작회사에 다니다 사장의 경영방침에 맞서 사직하고 지난 2004년 CTP에 (주)드리미를 창업을 하고 ‘충남산업단지 홈페이지 구축’ 작업을 시작으로 사업의 첫발을 떼었다.장비제조업체의 전산실무 컨설팅 의뢰를 계기로 전지장치 사업분야로 진출한 최 사장과 드리미는 ‘여성 사장’이라는 점에서 장비업계에서 많은 설움과 난관을 거치며 지금의 공장을 짓기까지 7번이나 이사를 하기도 했다.그러나 지속적인 기술력 증대와 신뢰성 확보로 한국 알박(주), 테스텍(주) 등 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되며 인정을 받기 시작한 드리미는 2005년 충남북북상공회의소 공로상 수상, 아산시 우수기업인 표창, 한국 알박(주) 최우수 품질업체 표창, 2008년 충청남도 유망 중소기업 지정과 충청남도 기업인상 수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으며 불황의 골이 깊었던 지난해에도 4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5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되고 있다. ||(주)콧데 대표 장동일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한 장 사장은 지난 1988년 태평양에 입사, 8년간의 직장생활 동안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유통과 소비에도 관심을 넓혀 2000년 (주)콧데를 창업하고 2002년 CTP에 입주했다.이후 자체브랜드 미백화장품 자이모겐을 개발하고 2007년 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엠앤디 합병으로 2008년 매출 27억원 달성하고 일본과 중국에 지사를 둔 콧데는 미백화장품과 의약품원료사업으로 올해 4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투머로우 대표 한정석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뜻을 뒀던 한 사장은 꿈을 위해 건축공학을 배우던 대학을 자퇴하고 조소과에 다시 입학, 재학중 아르바이트로 디자인 한 ‘깜찍이 소다’ 캐릭터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세트 디자인, 스톱모션애니메이팅, 촬영 등 아트디렉터로 경험을 쌓은 그는 졸업 후 2005년 ‘스튜디오 투머로우’를 창업하고 일본 산리오와 ‘헬로키티 TV 시리즈’ 총 26편에 대한 계약을 맺고 CTP 영상미디어 센터에서 이를 진행했다.이후 2008년 CTP 입주와 함께 지금까지 KBS, EBS 등으로부터 애니메이션 제작 수주를 받아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1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09-10-14
-
스마트그리드 관심 뜨겁다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앞두고 스마트그리드 관련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스마트협회가 지난 6일 개최한 실증단지 컨소시엄 지원 정보교류회에서는 8개 기업이 관심 주관사로 나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미팅을 가졌다.분야별 주관사를 보면 △스마트플레이스에는 SK텔레콤, KT, LG파워콤, 한국전력공사(KEPCO) △스마트트랜스포테이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KEPCO, KT △스마트리뉴어블에는 현대중공업, 포스콘, KEPCO이다.스마트그리드협회의 관계자는 “8개 주관사들이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서는 것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스마트그리드에서 많은 기술을 보유한 한전과 LS산전이 컨소시엄 구성 중으로 알려졌고 LS산전은 주관사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신3사들도 스마트플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주관사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 다음날 열린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 사업설명회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3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와 관련해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기업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설명회장은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업설명회 발표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다뤄졌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과제에서 1등한 기술은 2013년 이후 국내보급지원으로 추진되며 그 성과물은 주관기관으로 귀속되기 때문에 컨소시엄에서 소유권 문제를 명확히 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성공일 경우에 30일내에 납부하게 되는 정액기술료 또한 각 컨소시엄내 원칙적으로 균할납부이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컨소시엄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과 확장성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실증사업이 기술적용사업이므로 가능한 고가의 기자재의 구입은 피할 것을 주문했고 지적재산권이 걸린 기술은 보안과제로 분류 가능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사업설명회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들이다.△해외진출형서비스의 요금제가 실시간임에 반해 국내형은 왜 실시간이 아닌지?-국내형도 1일전 시장가격 응용형 가변제 요금이므로 실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증을 위해 서로 다르게 개발하는 것이다. △해외진출형의 경우 실시간요금제 기준을 15분으로 할지 1시간으로 할지 정해줘야 스마트미터를 설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접수된 사업 계획서를 모아서 정하겠다.△스마트플레이스를 지정된 사업영역 외에 설치하면 채점에 어떤 영향을 받는 지?-우선 지정된 지역 내에서 충실하게 최소사업을 확보 후 연계하면 가능하다. 가점도 고려할 수 있다. △스마트플레이스분야의 스마트미터 설치 최소가구 수는 300가구 이상인가 400가구 이상 인가?-국내나 해외 한 분야에 참여하면 300가구이고 모두 참여하면 400가구 이상이다.△계량기 등 각종기기들을 설치하려면 형식인증 받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기존제품 활용이 원칙이다. 인증 안된 것은 운영위원회와 협의 바란다.△스마트트랜스포션에 참여하기 위해선 전기차 30대가 필요하다.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이 한정돼있어 컨소시엄 구성이 힘들 것으로 보여지는데 정부에서 동일한 메이커로 제공할 수 있나?-전기자동차를 다루는 중소기업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구매는 컨소시엄이 자체 확보해야 한다.△스마트리뉴어블에 들어가는 배전망 구축 시 시공사는 어떻게 참여해야하나?-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업계획서에 포함시켜라.△실증단지에 건축될 각종 건축물과 설비의 인허가가 문제다. 운영위원회에서 통합해서 해주는 방식은 어떤지?-컨소시엄별로 공사기간이 달라 통합해서 인허가를 해주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운영위원회와 지자체가 최대한 지원을 해 주도록 노력 할 것이다. 인허가 신청은 소유기관이 하면 되나 건물은 사업비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근순 기자
2009-10-14
-
美 Autodesk社, 4천만원 상당의 S/W 기증
세계적인 건축 및 공학 설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 POSTECH(포항공과대, 총장 백성기)에 4,000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기증해 화제다.
POSTECH 풍력특성화대학원(원장 한경섭)은, 13일 11시 풍력특성화대학원 회의실에서 미국 오토데스크(Autodesk)사로부터 요소 설계 3D CAD 프로그램인 ‘인벤터(Inventor)’를 기증받는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향후 풍력발전기 설계에 대한 교육용으로 사용된다.
오토데스크 이상훈 상무는 “POSTECH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주요 산업 중 하나인 풍력에너지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던 중, POSTECH 풍력특성화대학원 교수들의 인재양성과 연구에 대한 열의에 감명을 받아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날 기증식에서 이상훈 이사와 김두찬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POSTECH 박현철 교수는 “풍력에너지 개발에 대한 오토데스크사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풍력발전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연희 기자
2009-10-14
-
KIAT, 네덜란드 혁신청과 MOU
박진형 기자
2009-10-12
-
POSTECH,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 초청강연
POSTECH(총장 백성기)은 지난 8일 대학 내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제9회 항오강좌’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포스트모던 경영(Postmodern management)’이 주제로 현대사회는 새로운 경영 이론과 지식이 포함된 포스트모던 경영으로 훈련된 경영자를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곽수일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거쳐 1974년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으며, 한국경영과학회장 등 관련 학회장을 두루 거쳐 현재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이사, 현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항오(項悟)강좌는 ‘이공계 대학생들의 인문사회 및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POSTECH 화학공학과 명예교수인 항오 김영걸 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개설된 특별 강좌다.
박진형 기자
200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