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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09 08: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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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FPE, 인쇄전자 新 수요처 발굴 기회의 場”



▲ 신진국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인쇄전자센터 본부장.

“우리나라 인쇄전자의 발전과 세계적인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지켜가기 위해서는 고급기술의 유지·발전뿐만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을 새로운 어떤 용도로 써야 할지를 개발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것이 세계적인 우리나라 인쇄전자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신진국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 본부장은 지난 11월4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개막한 ‘2015 국제 인쇄전자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워크숍(IWFPE 2015)’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진국 본부장은 이번 ‘2015 IWFPE’를 통해 인쇄전자 기술이 단순히 기술만으로 머물지 않고 타 기술과 융합해 좀 더 유용하고 발전적인 기술로 거듭나고, 인쇄전자 연구자들이 기술을 사용할 수요처 발굴에 새로운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진국 본부장은 “인쇄전자 기술이라는 것이 요소 기술로서 소재·부품과 같다. 인쇄전자 기술은 하나의 독립된 요소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소재·부품에 녹아들어 인쇄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이 탄생된다고 본다”며 “어떤 제품이든지 인쇄전자 기술 100%로 만들어진 제품은 없다. 다른 기술과 융합을 해야 인쇄전자 기술은 더욱 발전하는 것으로 인쇄전자 기술이 어디에 융합해야 될지 그 용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IWFPE에는 3D프린팅 소재와 장비에 대한 기술소개의 자리도 마련됐다. 신진국 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소개되는 3D프린팅 인쇄 기술은 앞으로 풍성한 내용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고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하나의 시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IWFPE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7회를 맞으며 세계적으로 상당히 수준 높은 발표가 이어지고 있고, 세계 인쇄전자의 전문가들이 전주를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본부장은 “전주는 예전부터 인쇄의 고장으로서 유명했지만 이제는 IWFPE를 통해 첨단 인쇄전자 기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세미나의 수준 높은 발표를 위해 장진 조직위원장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발표자를 선정하고 있고, 발표되는 기술들은 수준 높은 최신 기술들로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 LG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의 각 기업들이 협업하는 인쇄전자 플래그십 과제의 책임자인 이상윤 삼성전자 전무의 기조연설은 더욱 의미 있다고 본다”며 “세계적인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총 책임자가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는 IWFPE가 유일하다. 이와 같은 수준 높은 발표를 하는 자리는 없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IWFPE, 세계 석학 참여하는 국제적 세미나 발돋움

전품연 전북본부 전폭적 연구지원 의뢰자 성공도와



더불어 “IWFPE를 통해 우리 전품연 전북본부도 세계적인 인쇄전자 펩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인쇄전자 관련 기업에서 우리의 연구시설을 사용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진국 센터장은 전품연 전북본부를 통해 성공한 기업들도 다수 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LGS는 전품연 전북본부에 입주해 펩 사용을 통해 기술을 높이고, 관련 비용을 아낄 수 있었고, 특히 전품연 전북본부가 키운 기술자들을 영입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올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전품연 전북본부는 인쇄전자, 디스플레이, 반도체 관련 포토·증착 장비, 분석·계측 등 첨단 장비가 72종 80대가 구축돼 있다. 또한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 △OLED 조명 사업화 기술 개발 사업 △ECO-인쇄전자 사업화 촉진 지원 사업 △터치 융·복합 클러스터 육성사업 등의 사업을 바탕으로 한 R&D 역량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양성을 통해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다른 펩과 차별화된 점이라면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공정을 시험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다. 전품연 전북본부는 항상 퍼스트무버가 될 기술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의뢰자가 기술 성공을 위한 연구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진행하다보니 애로사항도 많다. 전품연 전북본부는 공공기관이다보니 수익성 보다는 공공성을 우선시 한다. 이에 연구 시험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턱없이 낮은 수수료를 받다보니 수익성에서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인쇄전자의 발전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위해서 관련 지원이 충분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신진국 본부장은 “우리나라 인쇄전자 기술은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그 기술이 쓰이는 최종 제품은 아직 퍼스트무버인 제품들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우리나라 인쇄전자 기술자들이 기술에만 골몰하지 말고 그 기술이 사용될 새로운 용처를 찾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인쇄전자이외의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를 갖고 다 방면으로 새로운 영역과 융합을 통한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새롭게 시장이 열릴 인쇄전자 관련 기술영역에 대한 끊임없는 융합과 통찰을 통해 우리나라 인쇄전자 기술이 퍼스트무버로서 세계를 선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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