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산업체에서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초전도자석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중소기업에 이전했다.상용화가 기대되면서 연간 5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은 의료·연구·산업용 전자석 생산업체인 (주)금룡테크(대표 김인식)에 초전도자석을 제작하는 기술을 이전하고 지난7일 협약식을 기초지원연 대전본원에서 개최하였다.
기술이전 계약금액은 정액기술료 8,000만원, 경상기술료 매출액의 1.5%이며, 바로 국산화가 가능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가 기대된다.
산업체에서 고자기장을 활용한 기기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전자석으로는 최대 2 T(테슬라)까지가 한계여서 자기장 발생 공간이 작아 활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부산센터 최세용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초전도자석 제작 기술(국내특허출원 제10-2011-0124315, 국내특허등록 제10-1311468호)을 적용하면 충분한 공간에서도 고자기장을 쉽게 발생시킬 수 있어, 고자기장이 필요한 연구용․산업용 장비, 의료기기, 전력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 ‘복합 대형초전도자석(솔레노이드형 코일 및 계단형 6극 코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부산센터에서 운영 중인 28 GHz 초전도 전자싸이클로트론(ECR:Electron Cyclotron Resonance) 이온원에 적용하여 고밀도 플라즈마를 발생시킨 바 있다.
개발자인 기초지원연 부산센터 최세용 박사는 “기초지원연에서 개발한 초전도자석 제작기술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되어 상용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이전을 받는 (주)금룡테크는 전자석 분야에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연구용·산업용·의료용 전자석을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