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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11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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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단기간 내 전장부품 시장에서의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9일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전장사업팀은 권오현 부회장이 관장하며 박종환 부사장이 팀장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단기간 내 전장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자율 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은 예견된 수순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구글 등의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센서기술 등 전자 관련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전자업체의 자동차 부품시장은 필연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IT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주요 부품은 센터, 반도체, 배터리, 소형모터, 카메라 모듈, 통신모듈, 디스플레이, LED램프, MLCC 등 수동소자, 터치패널, 무선충전모듈 등이다.

이 중 국내 업체들은 센서, 반도체 등 핵심 전장품의 역량이 미흡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일본의 르네상스 일렉트로닉스, 독일의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네덜란드의 NXP 등이다.

이들의 기술은 이미 수십년간 시장을 확보하며 상품성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삼성전자가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자동차에 실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년간의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배터리다. 전기차 시장은 폭스바겐 사태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시장인데, 전기차의 주요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경우 국내 업체가 세계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럭스 리서치(Lux Research)에 의하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15년 50억달러에서 2020년 300억달러로 5년간 6배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세계 시장에서 일본의 파나소닉, 한국의 LG화학, 삼성SDI의 3사 점유율이 80%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삼성SDI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에서 빠른 사업 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외에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도 삼성전자가 자사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무기로 빠른 시장 장악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이 형성돼 있는 전장 부품 시장에서 삼성의 시장 진입이 쉽지는 않지만 전자업계의 선도 그룹인 삼성전자의 진출 선언 만으로도 기존 업체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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