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및 광케이블 전문기업인 대한광통신이 동남아 시장에서 대형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대한광통신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업자인 싱텔(SingTel)과 3년간 2,800만 싱가포르달러(SGD), 한화 약 240억원의 광케이블 및 광악세사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달 말, 싱가포르 광가입자망(FTTH) 사업자인 CityNet의 2,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64억 원) 수주에 이은 대형 공급계약으로 싱가포르에서만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40%에 이르는 400억 규모의 공급이라 밝혔다.
최근 싱가포르는 도시국가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 마스터플랜(Smart Nation Master Plan)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향후 이 시장에서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광통신 김영관 대표는 “대한전선에서 분리한 후 광섬유와 광케이블 및 관련 악세사리 제품의 기술개발과 시설확충을 통해 광통신 전문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노력해 가고 있다”며 “올해에는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올해의 사업 전망을 밝게 내놓았다.
현재 광통신시장은 기존의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 이외에 5G,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연관사업이 확대 발전됨에 따라 꾸준히 발전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