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미국 항공기엔진 제작사의 싱가포르 생산법인 지분 인수를 통해 향후 5조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을 공급한다.
한화테크윈은 22일 공시를 통해 P&W사와의 싱가포르 생산법인의 지분 30%를 인수하고 향후 46년간 45억2,000만달러(약 5조원)규모의 항공기 GTF(Geared Turbo Fan) 엔진 국제 공동 개발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싱가포르 생산법인에서는 항공기 엔진부품 중 팬 블레이드와 고압 터빈 디스프를 생산한다. 팬 블레이드는 터빈에서 발생되는 회전력으로 공기를 밀어내 엔진 추진력을 만들고 고압 터빈 디스크는 고압터빈의 축과 터빈블레이드를 연결에 에너지를 회전력으로 변환시킨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테크윈은 싱가포르 생산법인의 조인트벤처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회사특은 2023년이후 콜옵션(잔여지분 70% 우선확보권) 행사시 매출효과가 총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는 “P&W, 롤스로이스등 세계적인 항공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를 해외 거점 삼아 항공기 엔진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