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텍스가 의료 기기 OEM용 몰딩 및 어셈블리 커스텀 솔루션 제공 업체 인수로 제품군을 다양화에 나선다.
인터커넥트 솔루션의 글로벌 제조사인 몰렉스는 지난 21일 자회사 중 한 곳이 필립스-메디사이즈 코퍼레이션 인수합병을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 단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양 사간의 합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가을에 종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의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위스콘신 주 허드슨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필립스-메디사이즈는 일회용 인슐린 펜, 글루코스 측정기, 특수 흡입 약품 투여 기기, 일회용 수술 도구 및 소비재 진단 부품과 같은 약물 투여, 의료 기기, 주요 약물 포장 및 진단 제품의 전체 수익의 80%에 달하는 약 7억 달러 이상의 연간 매출을 내고 있다.
몰렉스는 1938년에 미국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몰렉스는 몰렉스의 자회사로 1984년에 설립되어 모바일, 가전, 컴퓨터 및 자동차용 커넥터 등 4,500 여 종의 커넥터를 생산하여 한국의 주요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몰렉스의 사업 개발 및 기업 전략 수석 부사장인 팀 러프(Tim Ruff)는 “당사는 그동안 축적한 전자 기술 부분의 경험과 폭넓은 글로벌 제조 인프라를 필립스-메디사이즈와 결합해, 더욱 강력한 메디컬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메디사이즈 CEO인 맷 제닝스(Matt Jennings)는 “몰렉스가 보유한 전자 기술 분야의 글로벌 제품 공급력이 그동안 의료 기기 분야의 고객사들을 위해 혁신적 제품을 설계, 제조해온 당사의 전문성과 합쳐짐으로써 커넥티드 헬스 솔루션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