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인해 2019년부터 배터리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의 전기차용 배터리 수급전망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올해 53GWh에서 2020년에는 445GWh로 8.4배 늘어나고, 2025년에는 1,864GWh로 무려 35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공급량은 수요량의 2배에 달하는 103GWh로 공급과잉을 기록하고 있으나 2020년 317GWh, 2025년 557GWh로 올해 대비 3~5배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각 배터리 제조사들도 경쟁적으로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의 모든 자동차용 배터리 신, 증설 계획을 감안하더라도 2019년부터는 자동차용 배터리의 공급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생산기업인 Panasonic은 10.7GWh의 생산캐파를 2020년까지 45.7GWh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의 CATL은 2020년까지 50GWh로 확장 세계 1위 생산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한국의 LG화학은 2020년 34GWh, 삼성SDI는 30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