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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29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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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일본 부품업체와의 소형 정밀모터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이 29일 일본전산(Nidec Corporation)을 상대로 중국 북경시 지식재산권전문법원에 제기한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Optical Disk Drive)용 정밀모터 구조’ 특허 침해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전산은 소형 정밀모터 세계1위의 기업으로 이번에 일본전산이 침해한 LG이노텍의 특허는 모터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일본전산은 특허 침해 행위로 인한 LG이노텍의 손해에 대해 배상하고, 특허 침해 제품들은 더 이상 생산 및 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 30일 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이번 1심 결과가 최종 판결이 된다.

이전에도 LG이노텍과 일본전산은 ODD용 스핀들 모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다툰 바 있다. 스핀들 모터는 DVD롬 등 광학디스크드라이브 내부에서 디스크를 회전시키는 소형 정밀 부품이다. 일본전산은 LG이노텍을 상대로 2013년 ‘스핀들 모터 결합구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소송은 중국 특허재심위원회와 북경시 지식재산권전문법원을 거쳐 고급인민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LG이노텍과 일본전산의 선두 다툼은 시장 성장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해 LG이노텍이 ODD용 모터사업을 정리하며 끝났으나 특허전은 지속됐다. 정밀모터 기술은 차량부품 등 신성장동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다.

LG이노텍은 IT부품사업에서 확보한 핵심기술을 융·복합하며 차량부품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7년 제동·조향용 모터를 양산한 데 이어 2014년 변속기용 모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현 LG이노텍 특허담당(상무)은 “이번 승소로 우리의 초정밀 모터 기술과 특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창의적인 생각과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확보한 우리의 특허 기술이 부당하게 침해 당하지 않도록 지식재산권을 적극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전산은 모터 전문 기업으로 PC, 가전, 자동차, 제조설비용 모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약 12조원(1조1,782억엔)에 이르는 일본 대표 부품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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