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통해 금형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8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금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우리 금형산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생산 10조원으로 세계 5위, 2015년 수출은 29억달러로 일본, 독일, 미국 등 유수의 제조강국을 제치고 세계 금형수출 순위 2위로 도약하는 등 세계 속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대내외 산업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이번 금형을 날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금형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국가 경제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금형의 날’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해 대통령표창(1명), 장관표창(5명) 등 그간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했다.
‘올해의 금형인’으로는 (주)신한TMA 박태민 대표이사가 선정돼 이날 기념패와 순금메달을 수여 받았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박태민 대표이사는 1976년 신한금형(現 ㈜신한TMA)을 설립해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범퍼금형의 국산화로 1998년 일본으로 역수출하고, 초대형(25T 이상) 금형을 전량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업계 최초로 CAE 성형해석시스템을 구축하여 금형산업의 첨단화를 주도하는 등 이와 같이 금형산업 발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됐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수훈하는 ㈜디팜스테크 권오근 대표이사는 1979년 금형업계에 입문해 38년간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09년 금형업체를 설립해 초정밀 플라스틱 금형기술분야에 선도기업으로 올라서 국내 금형산업 발전과 수출증대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특허청장 표창, 중소기업중앙회장·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표창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표창 등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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