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이 개발한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에 사용되는 유기절연막 조성물 기술이 올해 하반기 최고의 특허기술에 선정됐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동진쎄미켐의 윤혁민 부장 외 10인이 공동으로 발명한 ‘네가티브 감광성 수지 조성물’이 영예의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LCD,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에 사용되는 유기절연막 조성물에 관한 발명으로 감도와 투과도가 뛰어나고, 공정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동진쎄미켐은 이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업화해 전세계 시장의 약 90%, 국내 시장의 약 98%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충무공상으로는 이놈들연구소㈜ 최현철 대표 외 2인이 발명한 손가락 통화형 스마트 밴드가 선정됐다.
지석영상으로는 성균관대학교 최혁렬 교수 외 2인이 발명한 다축 힘 및 모멘트를 측정하는 센서와 동국제약㈜ 이덕근 부장 외 5인이 발명한 펩타이드성 약물의 적재율을 높이고 체내 약물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술이 선정됐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개인발명가 이걸주 외 1인이 디자인한 ‘진공발생유닛이 부설된 저온조리기’가 선정됐다. 개인과 소기업의 발명을 대상으로 하는 홍대용상으로는 ㈜대동이엔지 박정열 대표가 발명한 ‘고하중 진동완충기’가 수상했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최고 1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하반기 수상자는 지원대상요건(3년 이내 창업자)을 만족하면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 선정, 세계경영연구원의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입학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허청은 수상자에게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해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