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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12 15: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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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물조합이 비상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부당거래행위 및 납품단가 인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물업계가 최근 경기침체를 빌미로 납품업체간 출혈경쟁을 유도하는 부당거래행위를 중지하고, 납품단가에 제조원가를 반영한 합당한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중소주물업계 대표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주조산업 동반상생을 위한 비상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물조합은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최저임금 및 전기료 등의 인상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어 생산하면 할수록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수요처에 제조원가 상승분에 대한 단가 반영을 촉구하고, 수요처에서 합당한 납품단가를 인상해 주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자력으로 견딜 수도, 생산도 할 수 없어 공장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2007년부터 대기업과 원가변동에 따른 납품단가연동제를 추진해 왔으나 소수의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생산원가를 무시한 가격인하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물조합에 따르면 최근 주조산업은 조선업의 쇄락과 자동차·중장비 등 대기업의 해외이전 생산으로 평균 40% 이상 물량이 감소했으며, 정부시책에 따른 일자리창출·녹색환경을 위해 자동화시설, 환경시설 등 청정산업으로 변신하고자 많은 빚을 내어 투자함으로 자금력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주물업계는 수요처와의 동반상생과 국가기반산업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적기적소 공급을 위하여 생산에 전념해 왔으며 채산성과 수익성의 악화로 가중되는 재정상의 어려움 또한 모든 제반경비(자체 원가절감 등)를 줄여가면서 기업을 운영해 왔으나 수요처의 원가반영 비협조로 경영활동의 존폐를 고사할 정도의 상황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수요처에서는 원·부자재 변동 분(분기별 또는 급등 시)과 정부고시 전력비 인상분에 대하여 반영해주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은 납품단가에 반영해 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물업계에서는 제조원가 변동에 대한 납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기침체를 빌미로 한 납품업체간 출혈경쟁을 유도하는 부당 거래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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