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D프린팅과 드론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전주시는 이달 중 ‘전주시 신성장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탄소산업에 이어 드론·3D프린팅·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VR/AR·농생명 산업 등을 전주시민들의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실행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대로 신성장산업 발전위원회와 출연기관 등 내·외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혁신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3D프린팅산업과 드론산업 등 5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구축되면, 전주가 정보통신기술(ICT)과 기타산업간 융합으로 전 세계 산업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정보화기술을 활용해 도시를 경영하고 관리·운용하는 미래형 첨단도시인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성장 가능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시 입지와 여건에 맞는 스마트시티 실증모델을 발굴, 정보화기술을 활용해 환경과 교통, 에너지, 안전, 시설물, 농생명 등 다양한 분야를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및 상용화 지원을 통해 풍남문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같이 경쟁력을 갖춘 지역 스마트미디어 콘텐츠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스마트미디어분야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토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의 상용화를 위해 스마트사이니지 융합콘텐츠 개발 지원에 나서고, 전주영화제작소 건물외벽에는 디지털사이니지 광고판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3D프린팅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 교육장(완산구 효동3길 7 익성빌딩 4·5층)에서 3D프린팅 3차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모집대상은 학생과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 3D프린팅에 관심이 있는 시민으로, 오는 4월12일부터 선착순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교육에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무료로 진행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3D프린팅 기술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신성장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2015년 12월 ‘전주시 신성장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산업 △3D프린팅산업 △사물인터넷(IoT)산업 △ICT융복합산업 △항공우주산업(드론) 등 5대 신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해오고 있다.
강창수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전주시는 강점인 탄소산업을 3D프린팅 기술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를 중심으로 3D프린팅산업 종합지원체계를 갖추고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시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업들과 시민들을 위해 장비를 구축하고 시제품 출력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지역 내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해 시제품제작 경진대회 등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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