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주식회사가 기존의 이축연신 PET 필름이 가지는 특성을 유지하며 기존 제품 대비 약 2.5배의 높은 열전도율을 가지는 이축연신 PET 필름의 개발에 성공했다.
도레이는 파일럿 규모로 이축연신 PET 필름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샘플제공을 시작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고출력화와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해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전지재료들은 대용량화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절연성과 고 열전도성의 특징을 모두 가지는 PET 필름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필름의 열 전도성을 향상을 위해서는 PET중에서 절연성과 고 열전도성을 가지는 무기 입자를 다량으로 함유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무기 입자와 PET가 접하는 계면의 밀착력이 낮은 연신시 계면에 힘이 걸리면, 박리현상이 발생해 열전도성이 낮은 공극(보이드)이 필름 중에 다수 형성돼 이축연신 PET 필름의 고열전도화는 지금까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도레이는 새로운 입자 표면 처리 기술에 의해 무기 입자와 PET 수지의 계면 밀착력을 향상 시켰다.
또한 도레이의 폴리에스테르 설계 기술로 나노 수준에서 PET의 구조를 제어하고 이축 연신시의 연신 응력을 균일하게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축 연신 공정 중에 열전도 억제 요인이 되는 공극의 발생을 크게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이축연신 PET 필름이 가지는 절연성, 핸들링, 가공성뿐만 아니라 강인성, 내열·내한성, 내 화학 약품성등의 특성을 가지게 됐다.
도레이는 “도레이는 향후 고열전도성 PET 필름을 절연 재료, 전지 재료, 회로 기판 등 방열과 열 전달이 필요한 용도에 적용해 에너지 이용 효율의 향상과 재료의 수명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