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중소·중견기업에 파견해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 수행기관 모집을 4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에서 근무하는 현장기술인력의 역량 고도화를 위한 재직자맞춤형 기술교육과 공공연 연구인력의 소부장 중견기업 파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4월까지 주관기관을 모집·선정하고, 5월부터 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36억원을 시작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재직자맞춤형 기술교육은 소부장 기업에서 근무하는 현장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공정기술, 융·복합기술 등을 교육한다. 현장의 문제해결 능력 제고를 목표로 공공연에 구축된 연구·시험장비를 활용해 사례중심 이론교육 및 교육과정의 60%이상을 교육생 참여형 실습교육으로 운영 하는 한편, 기초소재, 전자부품 등 5개 분야별로 2개 이상 공공연의 장비·인력 인프라를 활용해 융합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직자맞춤형 기술교육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부장 분야의 비영리기관은 오는 4월5일까지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연구인력 활용 기술자문 사업은 통해 소부장 중견기업의 기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연의 전·현직 연구인력을 중견기업에 파견, 기술자문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요기업과 공공연의 전문가를 매칭해 지원하고, 파견연구원 인건비의 50%(3천만원 한도)를 지원하되, 기업당 1명씩 최대 2년까지 지원하며, 융·복합기술 또는 으뜸기업 지원 시에는 2명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연의 현직 뿐 아니라 퇴직연구원까지 활용해 소부장 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부장 중견기업은 수시로 한국중견기업연합회(www.fomek.or.kr)를 통해 수요를 접수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융복합화시대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술경쟁력과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