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이 독일의 선진 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 사업화 등을 추진할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에 입주할 국내 중견·중소기업 10개를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국내 기업이 소부장 원천 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업·기관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매칭,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현지화 및 기술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독일 NRW 연방주 아헨특구 헤르조겐라스 테크노파크에 개소했으며, 현재 자동차, 기계장비, 생명공학 분야 10개 기업이 선정돼 독일 기업 및 연구소와의 기술협력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협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독일에 있는 센터에 실제 입주하기에 앞서 독일 파트너와의 협력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을 거친다. KIAT는 입주 준비 기간 동안, 독일 협력 파트너 탐색과 매칭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지원하며 구체적 협력 분야 도출, 예상 협력 기관 탐색 및 해당 기관과의 비대면 회의 등을 주선한다.
센터 입주기업들은 협력희망 기술과 기관·기업 탐색,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상용화 협력 등을 위한 지원을 받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입주 신청 자격은 중견기업 또는 최근연도 매출 400억원 이상 중소기업으로 KIAT 홈페이지를 참조해 오는 4월15일 18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센터는 글로벌 협력 의지가 강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의 우수한 기술혁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기업의 협력 파트너 발굴 및 매칭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신기술 확보·신사업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