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8개의 새로운 기술이 인증을 받는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 허경)은 28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0년도 제2회 신기술(NET :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하고 26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신기술(NET)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NET 인증을 받는 기술은 전기·전자 6개, 정보통신 2개, 기계·소재 10개, 화학·생명 8개, 건설·환경 2개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3개, 중소기업 17개, 공동 8개로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이들 기술 중 (주)삼공사가 개발한 ‘유무기 하이브리드젤을 이용한 차열성 방화유리 제작기술’은 3장의 유리 사이사이에 젤 형태의 방화물질을 넣어 연기와 불 및 수백℃의 열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평상시에는 일반유리와 같이 투명하면서도 단열성능이 높아 에너지 절약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2차 화재 차단 및 대피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화재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방화유리는 건축물이나 선박 등에 적용가능하며, 선박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상당부분 수입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주)와 기아자동차(주)가 공동 개발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한 가솔린 직분 엔진기술’은 직렬 4기통의 작은 배기량으로 6기통 엔진과 동등한 출력을 발생해, 차량 연비를 대폭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6기통엔진 탑재 차량 대비 연비를 15~20% 개선, 유럽 자동차회사들의 다운사이징 차량에 대응할 전망이다.
이밖에 SK에너지(주)의 ‘수소스테이션용 중·소형(100N㎥/h이하) 수소제조장치’, △(주)LG하우시스의 ‘박형(150μm급)태양전지 모듈제조용 레이저 전극 접합 기술’ △(주)그린조이의 ‘압축공기로 분사하는 디스펜서 스프레이 기술’ △현대자동차(주)와 (주)만도가 공동개발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회생제동 협조제어 제동장치 기술 등이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