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카메룬의 주요 동맹국이며 한국의 개발역사로 볼 때 카메룬 경제개발의 파트너로 적합합니다.”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한 ‘카메룬 투자 포럼’에 참석한 칼리스투스 장트리(Calistus Gentry) 카메룬 산업·광업·기술개발부 차관이 한국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포럼에서 장트리 차관은 “카메룬에서는 50억달러 규모의 니켈·코발트 프로젝트와 40억 보크사이트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며 “또 방대한 양의 다이아몬드·우라늄이 부존해 있고 광물자원 외에도 약 23조입방피트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돼있다”고 밝히며 전 세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는 카메룬에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장트리 차관은 “한국은 철, 아연, 니켈 등의 광물자원이 필요하고 카메룬은 한국의 기술이 필요해 전략적 파트너가 가능하다”며 카메룬 정부가 계획 중이거나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적극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또 “현재 카메룬에 진출한 한국 기업 C&K는 다이아몬드 광산 25년 개발권에 대한 대통령 재가를 남겨둔 상태이며 조만간 최종 재가가 나면 다이아몬드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카메룬 정부의 탐사기업 우선 정책과 안정적인 투자 사업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카메룬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천연자원이 많다”며 “한국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장트리 차관은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과 순차적으로 회담을 하고 전략적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 따라 양국은 다이아몬드 광산뿐만 아니라 △림베 항만과 배후단지 △국가철도 플랜 △림베 조선소 확장 △가루아종합병원 건립 등의 개발사업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