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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09 12:24:49
  • 수정 2025-05-09 16: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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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액화수소 운반선 조감도



글로벌 수소 교역 확대와 국내외 수소 공급망 구축, 그리고 K-조선의 초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산학연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K-조선 드림팀을 구성해 액화수소 운반선을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단은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를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등 국내 액화수소 운반선 분야의 최고 전문가 101개 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기체 수소를 영하 253℃로 액화해 부피를 약 800분의 1로 줄여 운송 효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선박이다. 이는 우리가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LNG선(영하 163℃)을 잇는 K-조선의 차세대 전략 선박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하지만 액화수소 운반선은 LNG(영하 163℃) 대비 초극저온의 저장탱크 기술 등(진공 단열시스템 등)이 필요해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을 정도로 고난도 선박이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2024년 11월)을 바탕으로 △핵심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 확보 △실증 및 대형화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555억 원을 투입해 2,000㎥ 규모(약 140톤)의 실증 선박을 2027년까지 건조하고, 2028년에는 실증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기술 고도화를 거쳐 2030년까지 기술을 완성하고, 2032년에는 40,000㎥, 2040년에는 160,000㎥ 규모의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액화수소 운반선 관련 43개 연구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이들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민관 합동 추진단은 이러한 과제 간 연계뿐만 아니라 실증 선박 건조 협력, 기자재 공급망 구축, 기술 개발 생태계 조성 등 전방위적 협업을 통해 상용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액화수소 운반선은 초기 기술개발 리스크가 매우 큰 분야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개발한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정비와 조속한 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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