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을 책임지는 첨단산업측정인증동 구축이 첫삽을 떴다.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는 19일 11시부터 첨단산업측정인증동 신축공사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하1층, 지상2층 9,420㎡의 규모로 들어서는 첨단산업측정인증동에는 시간, 길이, 질량, 전압, 광도, 온도 등 국가측정표준 확립 및 유지, 향상을 위한 정밀 측정 연구실이 들어선다. 준공일은 2013년 12월이며, 총사업비는 350억원이다.
첨단산업측정인증동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제어 시스템이 갖추어질 예정이다.
각 연구실 특성에 맞추어 미진동, 온·습도 제어 시스템, 정밀한 실험 장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자기파를 완전히 차단하는 초정밀 EMI 차폐 시스템, 365일 중단 없이 실험이 가능한 설비 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기술 개발 및 유지를 위한 연구실 환경으로 조성된다.
김명수 원장은 “이번 첨단연구동 건설을 통해 정밀측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소를 자동제어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첨단분야 특수시험의 국내수행이 가능해 짐으로써 비용절감 및 기술유출 방지는 물론 첨단정밀측정 환경을 산·학·연에 적기에 제공해 신기술, 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