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Krefeld-Uerdingen) 소재의 멘톨 생산설비를 2배로 늘린다.
이번 설비 증설은 전세계적인 멘톨 수요 급증에 따라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랑세스는 이번 증설로 멘톨 및 티몰 관련 제품의 현재 생산량을 2배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랑세스는 세계적인 합성멘톨 및 티몰 제조업체로서 심라이즈(Symrise)社 등에 멘톨 및 멘톨 전구체 등 다양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심라이즈社는 랑세스의 멘톨 원료를 이용해 구강청결제품을 비롯한 껌, 사탕 등의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에 사용되는 향료를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랑세스 산업용 중간체 사업부 글로벌 총괄 담당자 허버트 핑크(Hubert Fink) 박사는 “이번 멘톨 생산설비 증설로 급증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장기계약 파트너사인 심라이즈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신설 공장에 멘톨 제조 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전열교환기(Energy Recovery Unit)를 설치해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