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이 올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기획지원 사업에 지난해 대비 17%(5억원) 증액된 3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한 2012년도 사업계획을 지난 20일 공고하고 내달 2~20일 접수를 진행한다.
중기청에 따르면 기획 → R&D →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체 R&D과정 첫 단계이자,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공까지 가기 위한 핵심과정인 R&D기획단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신기술에 대하여 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 이전에 기술성, 시장성, 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제시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회사는 총 사업지의 75% 이내에서 최대 2,250만원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사업종료 후 연계평가를 통해 우수 평가를 받은 기획은 중기청의 R&D사업과 자동 연계돼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기획 지원을 받은 133개 과제 중 92과제가 올해 R&D사업에 연계돼 지원을 받게되며 올해 지원과제 역시 내년도 R&D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R&D기획 지원산업은 기업별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우수과제의 R&D사업 연계 강화를 위해 선도과제와 실용과제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신청자격 및 지원규모, R&D연계 대상사업을 차별적으로 정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대상 기업 등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R&D기획 기초이론과 실습 등 전문교육을 실시, 기획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다양한 기술 및 기획수요에 대응하여, 기획 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민간 R&D기획 전문기관을 추가함으로써, 실용과제의 비중확대, 사업진행 사항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최종보고서 및 지원품질에 대한 평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기청 R&D기획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R&D기획지원사업 관리시스템 웹사이트(http://www.smbafs.or.kr)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