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이 국내 뿌리산업진흥과 첨단화를 위한 총괄기관 역할을 본격 수행한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안산 한양대 캠퍼스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금형·주물·도금·단조·용접·다이캐스트·열처리 등 7개 조합·학회 이사장, 뿌리기업, 지자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업진흥센터’ 현판식과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생기원은 올해 시행된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뿌리산업진흥센터’로 지정됐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내에 자리잡게 된 뿌리산업진흥센터는 그간 산발적으로 추진되어 오던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 정책의 일원화된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정책지원과 기업지원 등 뿌리산업 진흥 총괄기관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윤상직 차관은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끄는 이슈 상품인 아이패드·갤럭시탭, 최근 이슈가 된 에코 마그네슘(Eco-Mg)의 개발에도 뿌리기술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뿌리산업이 3D 업종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동차, 조선, 휴대폰 등 무역 2조불을 견인할 명품(名品) 제조업을 선도할 수 있는 ACE(Automatic, Clean, Easy)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뿌리산업 진흥법 정책설명회에서는 지경부, 중기청, 중소기업진흥회 등이 관련 업체들에게 각각 뿌리산업 진흥정책,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사업, 중소기업 정책자금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