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재료시장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EMI(국제반도체 장비재료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재료업계 매출은 478억 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 늘어났다. 이 중 웨이퍼 가공 매출과 패키징 재료 매출은 각각 242억 달러와 23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 8.5%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SEMI는 환율 효과도 있으나 모든 재료 부문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규모 파운드리 및 선진 패키징 기반을 가진 대만은 총 매출 100억4,000만 달러로 2년 연속 반도체 재료 최대 수요시장을 유지했다. 2위를 기록한 일본의 반도체재료 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일하게 1% 줄어들었다.
71억5,0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한 한국은 팹 재료 매출이 높았고, 중국은 패키징 재료 매출이 높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동남아 등 기타 지역시장도 매출이 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