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시(展示)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 300여명의 전시전문인력이 육성된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전시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공급하는 전시전문인력 양성센터가 12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력양성센터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위탁수행사업자로 나서게 되며 석·박사 학위과정, 전시전문가 입문과정, 전시전문가 융합과정, 전시최고위과정 등을 통해 매년 300여명의 전시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국내전시산업은 전시회 개최 건수를 기준으로 매년 약 10.2% 이상 성장하고 있으나 전시기획 및 주최, 전시 마케팅, 전시장 운영, 전시장치 디자인, 서비스 등 전시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별도의 학과와 커리큘럼이 없어 전시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전시회는 수출확대의 중요한 정책수단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중요한 산업”이라며 “전시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계가 원하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엑스코, 김대중 컨벤션센터 등 지난해 주요 5대 전시장의 생산 파급효과는 6조3,000억원 고용 파급효과는 2,2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