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바꾸며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포스코에너지(대표 오창관)가 철강업계에서의 포스코 성공신화를 에너지업계에서 재현하기 위한 새출발을 알렸다.
포스코에너지는 17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 한준호 포스코이사회 의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포스코패밀리 사장단 및 임직원과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 신만중 삼천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회사의 4대 핵심가치인 열정, 소통, 상생, 녹색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가스등 4대 핵심사업을 추진, 2020년 매출 17조, 영업이익 2조 달성이라는 포스코패밀리 에너지부문 비전2020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오 대표의 포부처럼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발전 위주였던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세계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을 모두 충족시키는 그린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3대 주력사업(철강, 에너지, 소재)을 통해 2020년 세계 100대 기업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어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이 패밀리사의 비전 달성과 직결될 전망이다.
이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 종합에너지회사로 성장하여 에너지사업에서도 명가(名家) 포스코의 이름을 역사에 올려주기를 바란다”며 포스코에너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05년 포스코패밀리사로 합류한 이래 포스코파워라는 사명을 가지고 발전회사로 성장해 왔다. 현재 기존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 외에도 태양광, 풍력, RDF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발전소를 국내외에 건설하고 있으며 특히 미래 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수소를 연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 사업분야에 일찌감치 나서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