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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26 1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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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슬래그를 이용해 제작한 ‘트리톤’어초. ▲포스코가 슬래그를 이용해 제작한 ‘트리톤’어초

포스코가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바다에 설치해 바다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복원시키며 친환경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0년부터 철강 슬래그를 이용해 바다 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서왔으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맞아 2010년 11월 여수시 거문도 덕촌리 마을 어장에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트리톤’ 510기 이상을 이 지역에 설치했다.

최근 생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시설에서 감태, 모자반, 청각 등 해초류가 서식 밀도 1㎡ 당 평균 4kg에서 최고30kg 가까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주변 암반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철강 슬래그는 철 생산의 원료인 철광석, 유연탄, 석회석 등이 고온에서 용융되어 쇳물과 분리된 후 얻어지는 부산물로, 시멘트, 비료, 도로용 골재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자원이다.

이 슬래그로 만든 ‘트리톤’ 인공 어초의 겉모습은 시멘트 구조물 형상을 하고 있으나, 광합성과 단백질 합성에 필수 요소인 칼슘과 철의 함량이 일반 자연 골재보다 높고 재질 특성 상 해조류의 초기 부착과 생육이 매우 우수해 바다 생물에게 최적의 생육 조건을 제공한다.

포스코는 지난 200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슬래그를 해양 환경 복원 방안 중 하나로 '트리톤' 인공 어초 개발을 연구해왔다.

‘트리톤’ 인공 어초를 통해 자라난 해초들은 마을 어장 내에 전복 등 부가가치가 높은 양식 어종의 먹이로 공급돼 향후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초류는 광합성을 할 때 1ha당 연간 10~2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거문도를 비롯해 남해군 평산리, 포항시 청진리 등 총 12곳에 바다숲을 조성했으며 올해에도 포항 구룡포와 삼척시 갈남리에 두 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인도네시아 산호숲 복원을 현지 연구 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바다 보호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바다숲 조성 성과를 5월12일부터 3개월간 개최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포스코의 기업관인 ‘포스코 파빌리온’의 전시관을 통해 상세하게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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