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바이오가스에 함유된 황화수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합성 산화철 신제품 ‘베이옥사이드 E16 (Bayoxide E16)’을 출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가스는 주로 농작물, 가축분뇨, 농업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등을 발효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악취 및 유독성이 있는 황화수소가 발생하는데 발효탱크와 발전기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랑세스의 베이옥사이드 E16은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별도의 측량 시스템 없이, 발효탱크에 산화철을 직접 첨가함으로써 바이오가스에서 황화수소를 제거한다. 이에 발전기 연료로 바로 사용될 수 있으며 분진 발생이 없고 계량이 용이하기 때문에 제품의 과도 사용으로 메탄과 산소가 결합해 일어나는 폭발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산화철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사후 처리가 가능하다.
랑세스 무기 안료 사업부 그레고르 헤르만(Gregor Hermanns)은 “랑세스가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 베이옥사이드E16 은 활성탄을 사용하는 기존의 황화수소 제거 공정에 비해 훨씬 더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발효탱크에서 상당 부분의 황화수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동일 용도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