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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5 14: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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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 표시소재, 기술 현황 및 발전 방향






■전자종이 표시소재분야별 기술개발동향
국내외에서 가장 연구 개발이 치열한 표시소자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는 전하입자, 마이크로캡슐 및 분산 유체 등이다.

◇전하 입자와 분산 유체
전기영동 방식의 전자종이의 경우 전기영동을 보이는 전하 입자는 분산유체에 안정하게 분산되고, 단일의 극성을 가지는 동시에 그 입경 분포가 작은 것이 표시 장치의 수명·대조비·해상도 등의 관점에서 필수적이다. 또한 그 입경은 0.1 ㎛~5㎛가 적당하며 이 범위 내에서 광산란 효율이 저하되지 않고, 전압 인가 시에 충분한 응답속도를 얻을 수 있다. 전기영동입자의 소재는 TiO 2 ·ZnO·ZrO·Fe 2O 3·Al 2O3·카본블랙·BaSO 4 등의 무기안료(Inorganic Pigment) 또는 프탈로시아닌 블루·프탈로시아닌 그린 등의 유기안료(Organic Pigment)가 사용된다. 1998년 미국 MIT에서는 백색 반사율(Refractive Index, n=2.7)이 우수한 TiO 2를 사용해, 분산안정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밀도가 4.2g/㎖인 TiO 2와 0.93g/㎖인 저분자량의 Polyethylene(PE, 폴리에틸렌)에 대해 분사(Atomization)법을 이용해 평균입자 크기가 5㎛인 유·무기복합입자를 얻었으며, 좀 더 작은 입자(약 1㎛)를 얻기 위해 합성법을 이용했다. 이들이 얻은 입자들은 평균밀도가 약 1.5g/㎖이며, 입자의 분산안정성을 증가시키고 표면에 전하를 띠게 하기 위해 계면활성제를 이용했다. 이들 입자는 전기이동도(μ)가 1.69×10 -6 ㎝2/V·s, 제타전위(Zeta Potential)는 120㎷이고 단위 입자당 표면 전하량이 2.6x10 -18C (16e -1 )으로 높은 이동도와 낮은 단위 입자 당 전하량으로 표시매체의 응답속도를 향상시키고 쌍안정한 특성을 얻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전기영동 입자를 분산시키는 유체로는 전기영동입자에 대한 용해능이 거의 없고 전기영동입자를 안정하게 분산시킬 수 있으며, 이온을 포함하지 않는 절연성 비극성 유체가 사용된다. 한편 전기영동입자의 뭉침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자와의 비중을 맞추고, 전압 인가시에 있어서 전기영동입자의 이동도를 저하시키지 않기 위해 분산 유체는 낮은 점도를 가져야 하며, 이러한 물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할로카본(Halocarbon), 탄화수소(Hydrocarbon), 실리콘 오일(Silicon Oil) 및 복합물(Mixtures) 등이 현재까지 중점적으로 연구돼 왔다.

레이저프린터용 토너의 경우 약 50 mV, TiO2계 전기영동입자는 약 120mV의 제타전위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전기영동 디스플레이는 대조비·전기이동도·표시 메모리성 등 여러 가지 특성들을 만족했으나, 표시매개체인 입자의 크기가 수 ㎛이고 그 분포도 또한 넓어 해상도가 낮은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단일의 극성을 가지는 동시에 그 입경 분포가 작은 영동 입자의 연구가 필수적이다.

또한 밀도가 높은 안료를 착색제로 사용하므로 전하 입자의 무게가 비교적 높다. 이에 따라 문턱 전압이 높은 편이며 입자 이동성이 비교적 낮아서 동영상 재현 등에서는 아직도 취약한 물성을 보인다.

전기영동입자가 높은 이동도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표면 전하제 혹은 입자안정제들을 입자표면에 부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표면전하를 높게 할 수 있는 저분자량 및 고분자량 표면전하조절제가 개발돼 이미 있다. 전하조절제는 입자의 표면전하를 개선 혹은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액체토너, 전기영동 디스플레이, 페인트 분산 등에 응용되고 있다.

표면 개질제로는 실란계 커플링제, 유기 티타네이트(Titanate), 지방족 아민, 지방족 산, 혹은 그들의 염 등이 입자의 분산안정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기계 설페이트(Sulfate), 설포네이트(Sulfonate), 인산염(Phosphate), 유기인산(Phosphonate), 혹은 유기 금속 콤플렉스(Complex) 등이 알려져 있다. 고분자 표면전하제로는 대표적으로 Polyisobutyl Succinimide, Poly(N-Vinyl Pyrrolidone), Poly(12-Hydroxystearic Acid), 그리고 분산안정제로는 Glycol Ether, Sorbitol계의 비수용성 계면활성제도 이용할 수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기존의 복합입자의 분산성을 높이고 높은 이동도를 부여하기 위해 계면활성제 혹은 전하조절제를 흡착시키는 방법은 첨가된 계면활성제의 부유물들이 전극 표면에 흡착돼 전극의 역할을 저해하거나 분산유체에 용해돼 유체의 점도 및 유전율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있다. 따라서 전하조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입자표면자체의 표면전하로 입자가 안정하기 위해 높은 전위를 갖는 보조단량체를 사용해 다양한 In-Situ(제자리) 중합법에 의해 TiO2를 코팅해 사용된 보조단량체의 특성에 따라 표면 제타전위, 입자의 밀도 및 크기를 조절해 전기영동 입자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 ▲여러 가지 마이크로캡슐 시스템. ▲여러 가지 마이크로캡슐 시스템

◇마이크로캡슐 소재
마이크로캡슐은 미소한 용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마이크로캡슐화는 마이크로 캡슐을 만드는 조작과정을 일컫는다. 마이크로 캡슐에 있어서, 우선 코어(심(芯) 혹은 핵(核)에 해당)물질(액체 내지는 고체)을 미립화하고 이를 막으로 코팅한다. 코어 미립자를 막으로 피복하는 방법의 원리와 기술은 다양하며 그 대부분은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마이크로캡슐화 기술의 단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이 기존의 원리 및 새로운 원리에 의거해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로캡슐의 제조법은 다음의 표와 같이 화학적 방법, 물리화학적 방법 및 기계적 물리적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들 방법의 차이는 심물질(Core Material)의 피복화 기구의 차이에 있는데 심물질 캡슐화의 개념이 서로 조금씩 다르다. 화학적 및 물리화학적 방법은 심물질의 표면 위에 모노머 또는 폴리머로부터 새로운 폴리머의 상(相)을 만들어 심물질을 캡슐화하는 방법인데 이에 반해 물리적 기계적 방법은 기존의 고분자를 사용해 물건을 포장하듯이 심물질을 포장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전기영동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위한 마이크로 캡슐은 100㎛ 이하의 크기에 단분산성을 가지며, 투명하고 외부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기계적 강도를 지녀야 한다. 또한 내부에 전하를 띤 무기입자를 함유하고 캡슐 내 물질의 용출 현상 등을 막기 위해 물질 차단성이 우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캡슐 내 유기 용매와 전하입자와의 상용성이 전혀 없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마이크로캡슐 제조방법으로는 아크릴 계열 등의 투명성이 우수한 열가소성 고분자의 직접 중합에 의한 마이크로캡슐 제조법, Polyvinyl Alcohol(PVA)과 같이 고분자 가교 반응에 의한 마이크로캡슐 제조법, O/W(Oil-In-Water) 에멀젼(Emulsion)을 이용한 마이크로캡슐 제조법, 수계 상에서의 열경화성 고분자의 계면 경화를 이용한 마이크로캡슐 제조방법 등 매우 다양한 방법이 보고된 바 있으나, 실제로 전기영동성 전하입자의 거동을 보장하며 상기한 여러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제한적인 방법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멜라민 포름알데히드 (Melamine-Formaldehyde) 또는 요소-포름알데하이드(Urea- Formaldehyde)를 바탕으로 한 열경화성 수지의 계면 중합법이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앞서의 어떠한 방법을 통해 캡슐을 형성시키고자 하더라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캡슐 자체가 지녀야 할 물성과 함께 심물질로 적용될 입자 및 유전용매의 특성이 동시에 고려돼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전체의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부분의 선정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성분 간의 상용성 및 각각의 안정성 그리고 각 성분 고유의 물성 유지가 될 것이다.

칼라, 동영상, 플랙시블 구현 소재 핵심


美·日·EU·臺·韓,기술 개발 경쟁 치열

■전자종이 표시소재 기술 개발의 핵심 이슈
◇전기영동 입자 내장 마이크로캡슐 기반 전자종이 표시소재
전기영동형 전자종이는 수동형 구동 원리에 기초하면 Threshold가 없어서 그 해상도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직접 구동은 낮은 정보 콘텐츠용 응용장치에는 효율적이지만 고해상도 이미지를 위해서는 능동형 매트릭스가 사용돼야 한다. 또한 전기영동형 전자종이의 경우 구동전압은 약 90V로 휴대용 시스템에 적용하기에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풀 컬러의 구현이 힘들고, 동작속도가 느려 동영상을 구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기영동 입자가 캡슐의 한 쪽 면에서 다른 쪽 면으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0ms 대이며, 이것은 비디오 매체로의 응용에는 너무 느린 편이다.

현재 마이크로캡슐 전기영동 입자 시스템은 값싼 디스플레이 기술과 완전 칼라 디스플레이를 위해서 꾸준히 연구·개발되고 있다. 흰색 입자와 어두운 색의 염료로 이루어진 캡슐의 전기영동 디스플레이는 종이에 쓰인 잉크와 매우 흡사하게 보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지금까지는 콜로이드적 불안정성 -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탁된 내부 입자들이 서로 엉기는 경향 - 이 소자의 수명을 짧게 하고 그 상용화를 막아왔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마이크로캡슐 법에서 찾았다. 반사형 마이크로 입자와 그 분산매인 유전유체의 비중을 거의 비슷하게 맞춤으로써 입자들이 균일하게 분산돼 혼합물을 만들고, 이를 투명하게 코팅함으로써 안정한 캡슐을 제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단일 입자계나 이중 입자계 모두에 적용될 수 있다.

◇반구형 트위스트 볼 기반 전자종이 표시소재
반구형 트위스트 볼 기반의 Gyricon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볼의 위상 변화에 있어서 전압의 Threshold가 매우 작다는 점으로 이에 따라 인가되는 전압이 낮아도 볼의 위상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해상도의 저하를 초래하고, 픽셀의 수가 증가할수록 디스플레이의 전계 조절은 매우 복잡하게 된다. 따라서 반구형 트위스트 볼에서의 약한 Threshold 거동에 대한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해상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이러한 디스플레이를 칼라로 만드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 ▲전자종이 표시소재 - 미국 선도 연구기관. ▲전자종이 표시소재 - 미국 선도 연구기관

■주요 정책 및 연구개발 프로그램(미국)
1993년에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 대응하기 위해 평판 디스플레이 업체를 위한 기반조성을 차원에서 미 국방부가 2,000만달러를 지원해 USDC(The U.S. Display Consortium)를 설립했으며, 2009년 유연 전자제품(Flexible Electronics)에 집중하기 위해 ‘Flex Tech Alliance’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미 국방부는 유연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해 2004년 2월, 정부·학계·민간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유연 디스플레이 센터(Flexible Display Center, FDC)를 아리조나 주립대학 연구단지 내에 설립했고, 2004년부터 5년간 4,370만달러를 지원하고 추가로 5년간 5,000만달러를 더 투자했다.

▲ ▲전자종이 표시소재 - 일본 선도 연구기관. ▲전자종이 표시소재 - 일본 선도 연구기관

■주요 정책 및 연구개발 프로그램(일본)
일본 경제산업성은 업계 공동의 컨소시엄인 ‘미래비전(Future Vision, FV)’을결성하고, 153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정책은 경제산업성의 지원하에 2004년 5월 ‘신사업 육성전략’을 발표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주로 기초 부품 및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비전(FV)’의 거점으로 산·학·연 공동 연구를 위한 ‘평판 디스플레이 초첨단 연구 센터’(Super Advanced Research Center for Flat Panel Display)가 설립됐으며, Sharp는 ‘미래비전(FV)’를 통해 잉크젯 프린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차세대 휴대용 표시소재 공동 연구를 위해 설립된 TRADIM(차세대 휴대용 표시재료 기술연구조합)은 제품/모듈(Set/Module) 기업인 Sharp·NEC와 부품기업인 DNP·토판인쇄, 소재 기업인 JSR·Toray·Sumitomo 화학 등 전방위에 걸친 12개사와 토쿄 농공대학 및 산업기술 종합 연구소 등 총 1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TRADIM은 플라스틱 기판 연구 및 Roll-To-Roll 공정 연구, 유기 반도체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해 2006년에는 Roll-To-Roll에 의한 초박형 유연 CF(Color Filter)를 개발했으며 폭 30㎝, 길이 20m, 두께 0.12mm의 플라스틱 필름을 기판으로 그 위에 BM(Black Matrix), RGB 화소, 기둥형 스페이서까지 성형해 최대 200ppi의 화소 밀도를 실현한 바 있다.

Sharp·Toshiba·Matsushita·NEC·Hitachi·DNP 등 기업 6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액정 첨단기술 개발 센터’(ALTEDEC)에서는 일본의 액정 산업의 종합력을 결집한 연구 개발 체제를 구축해 각 기업 단독으로는 달성이 어려운 차세대 액정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 플랫폼을 확립했다.

▲ ▲전자종이 표시소재 - EU 선도 연구기관. ▲전자종이 표시소재 - EU 선도 연구기관

■주요 정책 및 연구개발 프로그램(EU)
EU 정부 주도 하에 필립스·노키아 등이 참여하는 ‘FlexiDis’ Project 컨소시엄이 2004년 구성돼, 전자종이 모듈 및 유기반도체 등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별히 유연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제6차 연구개발 Program(6th Framework)의 일환으로 유럽의 20개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들이 모여 ‘FlexiDis’ Project에 착수했으며, 1차 연구 목표로는 유연 및 저전력 전자종이로 신문·E-mail·지도 등을 휴대용 기기로 보며, 파이프 형태의 보관함에 담아서 보관할 수 있는 조건이 설정됐다.

EU의 경우 영국의 Plastic Logic, 네덜란드의 Polymer Vision, Philips 등이 대표적인 전자종이 모듈 생산 기업으로 양산형에 준하는 시제품을 발표한 바 있으며, 독일의 Merck는 액정과 같은 시장독점적인 소재 개발을 위해 유기 반도체 분야 등에서의 최고의 신규물질 개발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전기영동 방식 풀컬러 전자종이용 표시소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 ▲전자종이 표시소재 - 대만 선도 연구기관. ▲전자종이 표시소재 - 대만 선도 연구기관

■주요 정책 및 연구개발 프로그램(대만)
대만은 국가차원의 반도체, Display 산업 육성을 위해 2002년 양조쌍성(兩兆雙星 : The Two Trillion Plan,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의 총매출을 각각 300억달러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정책을 수립해 정부주도 하에 유연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 중이며, ITRI(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등 기존의 국가 주도 기술 개발 법인을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체계가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거쳐 확고히 구축돼 해당분야 후발주자임에도 급속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1973년 설립된 ITRI 에서는 DTC(Display Technology Center)를 중심으로 유연기판 기술, 유연 디스플레이 콤포넌트 기술, 유연 전정체(電晶體)어레이 기술, 유연 디스플레이 시스템 기술, CNT 기반 전계방출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등을 전방위적으로 개발 중이다.

세계1위 전자종이 생산회사인 PVI(Prime View International)는 Philips와 유연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휴해 폴리이미드 기판을 이용한 전자 종이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2009년 말 전자종이 필름을 생산하는 미국의 E-Ink 지분을 매입해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주요 정책 및 연구개발 프로그램(한국)
◇연구현황
모듈 분야에서는 선도적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핵심 특허를 비롯한 소재·장비 등 기초 기술 부문과 제품응용 분야에서 경쟁국 대비 뒤쳐져 있는 상황으로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해 제품 응용 및 세트(Set) 산업, 패널 및 모듈 산업, 장비 산업, 부품 소재 산업의 유기적인 협력과 꾸준한 연구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부품/소재의 경우 KIST·ETRI·전자부품연구원(KETI)·한국전기연구원 등의 정부출연연구소와 제일모직 전자재료연구소·디피아이솔루션스·아이컴포넌트·SKC-Kolon·동진쎄미켐·코오롱인더스트리·두산전자 등에서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고속응답형 및 고해상도 전자종이 대응 전하입자와 이들이 내장된 마이크로캡슐 제조 등의 면에서는 경쟁 선진국들과 대등한 기술력이 확보된 바 있지만 기타 캡슐 제조 및 공정 기술, 바인더 및 유전매체 등의 핵심 표시소재 분야와 이들의 공정 기술 등에서는 경쟁 선진국 대비 전략적인 원천기술 확보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 ▲전자종이 표시소재 - 국내 선도 연구기관. ▲전자종이 표시소재 - 국내 선도 연구기관

◇기술경쟁력 분석
현재 태동단계에 있는 전자종이 기반 유연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에선 미국·일본에 비해 큰 우위를 보이고 있지 못하나, 모듈 분야에서는 앞선 구동소자 관련 기술 및 유연 기판 기술로 일부 선도적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전자종이의 개념이 적용된 초기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자종이 표시소자 분야에서는 핵심 특허를 비롯한 소재·공정 및 분석 장비 등 기초 기술 부문과 제품응용 분야에서 경쟁국 대비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 ▲전자종이 표시소재 - 기술격차 및 기술수준. ▲전자종이 표시소재 - 기술격차 및 기술수준

국내외 주요기업의 생산활동
기존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아시아권에 집중돼 있으나 유연 LCD, 유연 OLED, 전자종이 등 다양한 유연 디스플레이 기술 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아직 주도적인 기술은 확정돼 있지 않은 상태다.

▲ ▲전자종이 표시소재 - 국내외 주요 기업의 생산활동. ▲전자종이 표시소재 - 국내외 주요 기업의 생산활동

■시장 전망
2010년 8월 일본 야노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세계 전자종이 시장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 전자책 단말기 출시 붐에 힘입어 전자종이 시장도 2011년에는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야노 경제연구소는 2010년 전자종이 세계 시장 규모는 2009년 337억엔 대비해 211%가 늘어난 710억엔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2010년 전자책 단말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iPad)의 출시로 시장이 활성화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2011년 시장 규모는 2010년보다 126%가 늘어난 893억엔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 시기에는 각 전자종이 제조 업체들이 단말기 가격 100달러대를 목표로 전자종이 모듈 가격을 인하할 것이므로 전년과 비교해 대폭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에는 컬러 플렉시블 전자종이 기반의 업무용 전자 뷰어의 보급, 전자태그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채택이 본격화돼 시장 규모는 2011년 대비 122% 증가한 1,090억엔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자종이 시장 관련 다른 기관의 조사결과로서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2009년 2,200만개, 4억3,100만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각각 41%, 64% 성장해 2018년에는 18억개, 96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전자책용 전자종이 디스플레이가 채용하고 있는 전기영동 방식의 전자종이 패널은 2018년 시장규모 58억달러 규모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LCD를 활용한 전자종이는 25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17년 전자종이 시장규모는 1조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 전자종이 시장규모. ▲세계 전자종이 시장규모

■향후 연구개발 과제
◇신모드 전자종이 기술
△OLED와 같은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화질 특성과 전자종이와 같은 휴대성, 가독성, 저소비전력 특성을 만족하는 신개념의 Display Mode 원천기술 △Quantum Dot등 새로운 Display Mode를 이용한 전자종이 원천기술 등이 연구개발 과제이며 주요 요소기술로는 △QD 입자 정제 기술 △QD 복합체 광안정성 향상 기술 △합성 입자 제어 기술 △외부양자효율 향상 기술 △EL 효율 향상 기술△ 기계적 특성 향상 기술 등이 개발 과제다.

◇극저소비전력 및 고속응답형 전자종이 기술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고속응답 특성과 반사형 Bistable Mode에 준하는 저소비전력 특성 확보 기술 △OLED의 10% 소비전력으로 동화상 구현이 가능한 신개념 고성능 전자종이 기술 등이 연구개발 과제이며 주요 요소기술로는 △컬러 입자 및 잉크 제조 기술 △대면적 표시부 형성 기술 △전기 습윤용 Colored (water/oil)혼합액 기술 △고반사 전극 소재 및 형성 기술 △단분산 광결정 입자 제조 기술△액정기반 컬러 종이 제조 기술 등이 개발 과제다.

정부, 로드맵 제공 및 표준화 선도해야

소재기술 종속 벗어나기 위한 노력 절실

■정부 및 국내 기업의 역할
◇국가적인 기관의 미래 동향 및 로드맵 공유
본격적인 시장 형성에 아직 가시적 방향이 잡히지 않고 있는 전자종이의 경우 국가의 종합적이며 중장기적 지원은 일차적으로는 기업의 경영자들로 하여금 장기적인 차세대 기술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도를 유발시킬 것이다. 기업측의 사고전환을 통해 충분한 인내가 동반된 연구 지원을 촉진시켜서 당장의 이윤이 남지 않더라도 미래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전자종이는 외국의 선발 연구도 아직은 본격적 상업 생산에는 이르지 못한 단계이며 입자 및 캡슐 제조 분야에서는 국내 기술력도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므로, 범 국가적 차원에서 국내에 축적된 고급 기술들의 결합 및 개발 로드맵의 공유를 통해 전자종이 연구 및 미래 시장 선점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프라 구축 및 연구 개발 분야에서의 전폭적 정부 지원
단기간의 성과 추구에 따른 기업들의 짧은 연구 기간과 제한된 시장에 대한 부담은 혁신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집중 개발이 필수적인 전자종이와 같은 분야의 소재업체나 중소기업·벤처기업들에게는 매우 큰 핸디캡이다. 이들의 개발 의지를 지켜주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보 수집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관련 해외 시장 및 기술개발동향 정보를 수집·분석·배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가 자문기관을 만들어서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전략과 방향 설정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공동연구시설의 확충으로 분석·평가 장비 및 Clean Room 공간을 확보해 일정기간 대여하는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

◇국가차원의 초기 시장 창출
현재 전자종이 표시소재 기술은 국내에 충분한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는 High-Risk 기술이므로 정부 정책을 통해 초기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정부는 차세대 기술이 전자도시, 유비쿼터스 도시 등 미래형 도시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이들 신개념 도시들에 차세대 기술을 조기 도입시켜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

◇표준화
소재-장비-부품 업체간의 제반 시설에 대한 동반연구 분위기 미형성으로 각각 Spec·관리 등 적재적소에 맞는 결과를 얻기 힘든 상황이므로 전자종이를 비롯한 유연디스플레이 시스템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시급하며, 궁극적으로는 표준 기준의 제시 및 표준 정립으로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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