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05-23 22:54:47
기사수정

▲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재료공학과 학과장 박진구 교수가 산업계 맞춤형 인재 육성 교육 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재료공학과 학과장 박진구 교수가 산업계 맞춤형 인재 육성 교육 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ERICA(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 Ansan, 학연산 클러스터) 캠퍼스 재료공학과가 산업계의 관점으로 바라본 대학 평가에서 금속공학과 신소재공학 분야 최우수 대학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함인석)는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2011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 및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평가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대학은 금속철강분야 4개 대학, 신소재 분야 5개 대학이 선정됐고, 이 중 한양대 ERICA 캠퍼스 재료공학과가 금속철강 및 신소재 두 분야 에서 모두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2011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금속공학과, 재료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소재산업 관련 전공이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포스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현대제철 등 총 31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했으며, 평가 자료로 대학정보공시자료, 산업계 평가위원 평가 및 졸업생·부서장 설문조사를 활용했다.

금속철강 분야 우수대학은 한양대학교 ERICA를 포함해 성균관대, 연세대, 창원대가 선정됐고 신소재 분야에선 성균관대, 연세대, 조선대, 한양대가 한양대 ERICA와 함께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 대해 대교협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의 우수 대학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역 내 업체들과 산학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조선대, 창원대 등 지역 대학들이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은 것이 특징”이라며 “유사한 지역대학이나 소규모 대학들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선 평가결과 최우수등급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의 산학협력 사례와 그동안의 노력이 소개됐다.

두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 ERICA 재료공학과 학과장 박진구 교수는 2003년부터 진행된 학·연·산 클러스터가 다양한 산업계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이에 따른 맞춤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창원대학교 금속신소재공학과 학과장 이재현 교수가 창원대학의 우수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창원대학교 금속신소재공학과 학과장 이재현 교수가 창원대학의 우수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금속분야에서 지역대학으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창원대학교 금속신소재공학과 학과장 이재현 교수는 창원지역의 산업구조를 분석하고 금속·기계 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다수임에 따라 금속구조재료분야를 특화시켜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등의 결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신소재분야에서 지역대학으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과장 강현철 교수는 지자체의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따라 자동차부품과 광·에너지 소재분야를 집중 육성시킨 것이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과장 강현철 교수가 광역지자체의 청책 방향에 맞춰 시행한 인재 양성 과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과장 강현철 교수가 광역지자체의 청책 방향에 맞춰 시행한 인재 양성 과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 금속철강 분야에서는 단위조작·연소공학·제어압연론, 신소재 분야에서는 재료신뢰성공학·세라믹공정 등의 교과목이 산업계 요구도는 높으나 대학 교육과정에서의 운영 적절성(개설률, 이수율, 내용 및 강의방법 적절성 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계 관점에서의 평가결과를 통한 시사점을 발표하고 대학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속철강 분야 평가위원인 오문식 철강협회 본부장은 “최근 금속철강분야와 신소재분야의 전공이 통합되어 금속철강 기초과목 배양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타 과에 개설된 전공과목이라도 이수할 수 있도록 인정기준 개선이 필요하고, 특성화 여부에 따라 기업 연계형 교과목 추가 개설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신소재 분야 평가에 참여한 LG디스플레이 김철홍 수석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의 이유로 전자소재분야 트렌드가 지속 변화하고 있는데 비해 대학 교육과정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체 경력 교원 확보를 포함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받아들이기 위한 시스템 확립이 필요하며, 특히 공정과정, 소결공학에 대한 심도 높은 교육을 위한 실험시설 구축 또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과 경제 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의 협조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4년째 시행됐으며 전 산업 분야에 대한 평가가 완료됐다.

그리고 올해부터 이루어질 2기 평가에서는 매해 7~8개 산업분야에 대해 2년 주기 평가를 실시해 피드백(feed-back)을 강화하고, 공학교육인증 시 산업계 관점 평가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두 제도의 상호보완을 가능하게 하는 등, 우리나라 공학교육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07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