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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20 0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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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산업 이끄는 부직포, 최신기술 韓 ‘집결’



▲ ▲지난 13일 열린 ‘ANEX 2012’ 개막식에서 김재홍 지경부 실장 등 관계자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ANEX 2012’ 개막식에서 김재홍 지경부 실장 등 관계자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의류, 농업, 건설,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두루 쓰이는 ‘팔방미인 소재’ 부직포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이 한국에 처음 모였다.

아시아 부직포 협회인 ANFA가 주최하고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구평길)과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대표 오세규)의 공동주관으로 ‘ANEX(아시아 부직포 산업 전시회 및 컨퍼런스) 2012’가 지난 13~15일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북미의 IDEA, 유럽의 INDEX와 함께 세계 3대 부직포 전시회로 꼽히는 ANEX는 아시아에서 3년 주기로 열리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것이다.

13일 열린 개막식에는 지식경제부 김재홍 실장, 중소기업청 김홍빈 국장,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 구평길 이사장, ANFA Wang Yanxi 회장, 한국섬유산업협회 노희찬 회장,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 오세규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국내 최초 부직포산업 전문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 ▲전시회 곳곳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상담을 했다.. ▲전시회 곳곳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상담을 했다.

세계적인 전시회답게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독일, 홍콩, 인도, 벨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세계 24개국 237개 업체가 6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중 해외참가업체가 179개로 전체 75%에 달해 전시장은 외국 바이어로 붐볐고 영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로 해외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도레이첨단소재, 백산 린텍스, 삼화기계, 웰크론, 코오롱, 효성, 한국바이린 등 국내기업과 다우케미컬, 엑손모빌, 테이진, 아사히카세이 등 해외기업들은 정보(IT), 바이오(BT), 나노(NT), 환경(ET), 우주항공(ST) 등에 핵심소재로 쓰이고 있는 부직포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였다.

▲ ▲부직포는 생활용품에서부터 산업용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부직포는 생활용품에서부터 산업용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부직포는 친환경 기저귀, 의류에서부터 이차전지 분리막, 세포 재생용 섬유, 친환경 자동차용 카페트, 에너지절감 필터 등 첨단 융합산업의 핵심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취급품목(중복 포함)을 살펴보면 위생용/기저귀가 전체 48.1%로 가장 많았고 의료용 부직포 40.1%, 산업용 부직포 38.8%, 필터용 34.1%, 행주용/물티슈 33.7%로 나타났다.

부대행사로는 ‘한국 부직포 기술의 현재와 미래전망’ 컨퍼런스와 ‘인구와 부직포’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부직포산업 현황과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개막식에서 ANFA Wang Yanxi 회장은 “지난해 아시아 부직포 생산량이 300만톤에 이르러 세계 1위를 지켰으나 1인당 생산량은 아직 북미나 유럽에 크게 뒤쳐져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 부직포 산업이 발전하고 한국 업체들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ANEX 2015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대표(右)가 회사 전시관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대표(右)가 회사 전시관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세계적인 화학소재기업 도레이그룹의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는 PP(폴리프로필렌) & PET(폴리에스터) 스펀본드 부직포사업분야의 20년이 넘는 경험과 기술이 집약된 제품 브랜드인 ‘LIVSEN’을 출품했다.

‘LIVSEN’은 위생용, 의료용, 생활자재용, 건축용, 농업용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다층복합설비와 우수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저중량, 흠수성, 난연처리, 소프트, 친환경 등 산업별 특성에 맞춘 제품을 생산해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PP부직포 연 12만톤, PET 부직포 연 1만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아시아 최대 부직포메이커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경북 구미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 생산을 목표로 연산 2,200톤 규모의 탄소섬유공장을 건설하는 등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세계 3대 부직포 전시회 ANEX 2012, 성료

도레이·코오롱 등 24國 240社 제품 '눈길'

▲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스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스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
국내 섬유 대표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이웅렬)는 이번 전시회에 ‘코오롱 화이논’을 선보였다. ‘코오롱 화이논’은 코오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100% PET 장섬유 스펀본드의 브랜드다.

끊김이 없는 장섬유로 이뤄져 있는 부직포로 높은 강도와 우수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용 자재로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시트 원단/봉제, 화이바/인조잔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오롱의 종속회사 코오롱글로텍(주)도 위생용 부직포 및 자동차, 카페트, 필터 등 산업용에 쓰이는 PP화이버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 ▲전시장 전경. ▲전시장 전경

■휴비스
SK케미칼과 삼양사가 지난 2000년 합작 설립한 휴비스(대표 유배근)는 폴리에스터 전문 섬유기업이다. 장섬유와 단섬유를 넘어 폴리에스터의 원료가 되는 칩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에 대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액 1조6,50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 코스피에 상장했다.

휴비스는 이번에 400℃에서 형태를 유지하는 ‘메나원’과 내화학성이 뛰어난 불연섬유 ‘제타원’ 등을 출품했다. ‘메타원’은 난연성과 전기 절연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메타 아라미드 슈퍼섬유로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회사는 FTA에 발맞춰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 ▲부직포는 2차전지 분리막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소재다.. ▲부직포는 2차전지 분리막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소재다.

■백산린텍스
지난 1993년 설립된 부직포 원단생산 중견기업 백산린텍스(대표 김한성)는 이번 전시회에 스펀레이스 부직포, 장섬유 극세사 부직포, 매트리스 커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는 스펀레이스, 니들펀칭, 스펀본드-스펀레이스 라인을 보유하고 부직포 완제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부성라티스산업
국내 최초 PVC몰드피스 라티스를 개발한 바 있는 부성라티스산업(대표 백운길)은 28년간 방직·부직포분야에서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회사는 리버스 스파이크 라티스, 스파이크 라티스, PVC몰드피드 라티스, 톱크리어, 자석크리어, 권취봉 등 다양한 제품의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한국조폐창 및 전국 방직공장과 부직포 공장에 납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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