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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6-25 2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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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 14개사는 지난 1분기 총매출 19조8,836억원을 올려 전기 대비 5.9%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전년동기 대비로는 1.8%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7,634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2%, 53.4% 감소했고 순이익은 8,435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43.2%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계절적 비수기에 유럽발 경제 위기가 겹치며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도 실적 감소에 한 몫 했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된 국내 최대의 제철 기업인 포스코는 지난 1분기 9조4,60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6%의 감소를 보였지만 전년동기 대비 3.8%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22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54.2% 감소했고 순이익은 5,386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8%와 41.9% 감소했다.

포스코의 실적 감소는 판매가격 하락 영업이익 감소 때문이며 생산량 및 역일수 감소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기 대비 2.0%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3조5,50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9.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66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와 49.4%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1,575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7%, 39%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철광석 및 석탄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황 악화로 열연과 후판 및 철근 가격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1분기 1조7,5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5.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와 18.2% 증가했고 순이익은 728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5%, 28% 증가했다.

이 같은 현대하이스코의 실적 개선은 주력제품인 냉연강판의 매출확대와 함께 제품 가격 하락이 분기 말에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1분기 1조3,8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5.6% 감소한 것이다.

영업손익은 381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순손익도 45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 같은 동국제강의 실적 악화는 국내외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인한 철강제품 가격하락 때문이다.

동부제철은 지난 1분기 8,78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와 12%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207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86억원을 올려 흑자전환 됐다.

동부제철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철강시장 시황 악화에 따른 판매 부진 및 제품 가격 하락이 원인이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1분기 6,43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7.8%, 전년동기 대비 6.2%의 증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전기 대비 0.4%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고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기 대비 14.1%, 전년동기 대비 26.2%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의 1분기 실적은 판가 하락에 따른 마진하락에도 특수강봉강 판매세가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세아제강은 지난 1분기 4,78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0.6%,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전기 대비 49.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고 순이익은 237억원으로 전기 대비 189.7%,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세아제강의 실적 개선은 강관의 수출이 50% 가까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끈 덕분이다.

유니온스틸은 지난 1분기 4,38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 10.7%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기 대비 574.2% 증가햇으나 전년동기 대비 68.5% 감소했고 순손익은 203억원 손실로 적자전환 됐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1분기 3,8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기 대비 4.3% 증가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2.7%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7%와 10.2% 증가했고 순이익도 423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2%, 36.5% 증가했다.

포스코특수강의 실적 개선은 STS선재 등 고급강 비율증가를 통한 실적개선 효과로 특히 판매 개선 및 생산부문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더불어 2분기에는 1분기 신설된 3제강/신압연공장의 정상가동 조기화를 통해 봉강제품 경쟁력 강화와 판매확대가 기대된다.

대한제강은 지난 1분기 2,33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7.8% 감소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32.4%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기 대비 75.2%, 전년동기 대비 42.8% 감소했고 순이익은 39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5%, 18.4% 줄었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1분기 2,1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기 대비 15.6%, 전년동기 대비 6.3%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88억원 손실로 적자지속을 이어갔고 순손익도 86억 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강판의 실적 하락은 제품가격 하락이 주원인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1분기 2,11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2.3%의 증가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6.6%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기 대비 424.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66.3% 감소했고 순이익은 29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75.6% 감소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실적 악화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가격이 니켈가격 하락에 따른 가격 하락과 유통시장의 판매부진 때문이다.

휴스틸은 지난 1분기 1,4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2.5% 매출 증가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8%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기 대비 15.2% 증가와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를 나타냈고 순이익은 95억원으로 전기 대비 18.3% 증가 및 전년동기 대비 13.2% 감소를 보였다.

휴스틸은 계절적 비수기와 주 수요처인 건설업계의 불황 지속이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감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TCC동양은 지난 1분기 1,07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2.8% 증가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기 대비 132.5%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41.8% 감소했고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기 대비 72.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57.9% 감소했다.

TCC동양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세계적인 경제불안과 내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석도금강판의 국내 판매가 감소했고 일본, 중국, 인도 등과의 가격 경쟁 심화로 수출제품의 가격 하락 및 태국 쓰나미 이후 감소한 수요의 더딘 회복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車·가전산업 호조, 건설부진 공존

2분기 이후 철강산업은 세계 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더욱이 전방산업인 조선, 가전, 자동차 등에서 국내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하고 있어 현상 유지 이상의 성과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기업별 원가절감 노력과 설비 개선이 진행 중이어서 수익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화물 연대의 파업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및 여름철 장마로 인한 건설 수요 감소는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2012년 1분기 국내 철강 관련 14개사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2012년 1분기 국내 철강 관련 14개사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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