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원자재값 약세에 국내 전기동·아연가격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류진)가 발표한 7월 국내고시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기동 가격은 지난달보다 5.3% 하락한 892만4,000원/톤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로 11.3% 낮은 수치다. 전기동 가격은 세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900만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아연괴값도 네달 연속 하락했다. 전월 대비 2.6% 하락한 244만3,000원/톤을 기록한 아연괴 가격은 전년동월 대비로는 8.8% 낮은 금액이다.
국내 고시가격은 전월의 LME 평균가격 및 환율을 고려해 고시된다.
6월 평균 LME 동 가격은 전월 대비 6% 하락한 7,420달러/톤, 아연 가격은 전월 대비 3.7% 하락한 1,855달러/톤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6월 평균 미 달러 매매기준율은 전월 대비 0.9% 오른 1,165원/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