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종합적인 관리 시스템 부재로 감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구TP의 조직·인사운영 및 경영실태 전반에 대해 심층적인 감사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지난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예비감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9월17일부터 21일까지 본 감사를 진행해 대구TP의 경영진단 및 목적사업 추진실태, 설립 목적에 부합한 조직운영 여부, 예산회계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감사관실 직원과 공인회계사 등 9명의 감사 인력을 투입, 비리 발생 개연성이 상존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집중 파헤쳐 사소한 비리라도 척결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본 감사가 끝나는 대로 비리 직원은 엄중히 문책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 지적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시 강병구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의 설립목적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투명성 확보장치가 미비해 예산낭비, 공금횡령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며 “앞으로 대구시에서 출연한 모든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감사를 시행해 비리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와 더불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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